이엔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과 도시의 본질과 지속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새로운 사회문화적 가능성을 찾는 작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현숙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009호
- 연락처
- 02-703-1838
- 이메일
- enarchi01@naver.com
고객과의 제주도 미팅 약속이 잡히고 제주도에 내려갔는데,
다음 기회에 보자고 급하게 연락이 왔다.
허걱~;;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젠 자연스레 제주에도 만날 수 있는 이웃들이 많이 생겼다.
고등학교 이후 잠시 쉬는 일 말고는 제주에 내려오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젠 일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겼다.
갑작스레 생긴 여유시간.. 오랜만에 하도리를 찾았다.
'하도리 IVORY1028'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진행되었던 계획이,
사용승인 이후 게스트하우스, 상업공간, 식당, 카페 등이 정리되면서
'비젠빌리지'라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그러고 보니 사용승인을 받은지 벌써 해가 넘어갔다.
10동의 건물을 건축주가 직접 시공하기도 했거니와
인테리어도 다 주도적으로 하다 보니,
제주의 다른 시공에 비해 나름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건물에 건축주의 손길이 묻어나 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 보다 더 많이 정리가 된 것 같다.
각 건물마다 또 다른 이름이 있는 하나의 마을 풍경이다.
우선 'Be around' 카페에 들어가
건축주에게서 향기로운 커피 한 잔 얻어마셨다.
건축 재료들이 주는 본연의 거친 느낌과,
건축주가 모아왔던 빈티지한 소품들이 잘 어울린다.
실내도 좋지만 실외의
농경지를 바라보며 앉아있게 되는 외부 테라스도 좋다.
조금 있으면 푸르른 당근 잎들이 무성하게 자라날 듯하다.
또 다른 건물은 '하도 테이블'이라는 레스토랑이다.
가끔 저녁에는 클럽 모임 장소로도 이용될 것이다.
외부 테라스로 열린 오픈도어.
계획 당시 건축주가 강조했던 부분이다.
날씨가 좋으니 문을 확짝 열어놓았다.
정말 기분 좋은 날씨~
비젠빌리지 마을이 의도했던 대로
무채색의 아이보리로 은은히 빛이 난다.
하도테이블 레스토랑에서는
전문 셰프가 음식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목조로 만들어진 게스트하우스 건물들이 숙박을 책임지고 있다.
숙소로 이용되는 각 실마다 나름의 인테리어로 연출된다.
건축주 어머님께 인사드리려고 찾았다.
날씨가 좋아지니 오일장에 들러 묘목을 사다가
대지 한켠에 텃밭을 꾸리고 계셨다.
작년 내 전쟁터처럼 공사가 한창이던 곳이
이젠 정리가 되었다고 좋아하신다~
어머님의 작은 꽃들이 단지 여기저기 곳곳이 보인다.^^;
나도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갈수록
예전과 달리 꽃이 좋아진다.
비젠빌리지 야경
대지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대지면적 5,253.00 ㎡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경관보전지구4등급
규 모 지상 2층
용 도 제1종 근린생활시설, 단독주택
구 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철골조, 조적(벽돌)조
건축면적 1,317.64 ㎡
연면적 1,797.36 ㎡
건폐율 25.08 %
용적율 34.22 %
주차대수 15 대
조경면적 590.90 ㎡
디자인 DOT2 design
[이엔 건축사사무소] “하도리 IVORY_비젠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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