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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22 성수동 카페 장미맨숀 리모델링 

 

이 건물 앞을 지날 때면 살짝 열려있는 대문 틈사이로 보이는 쏟아지는 빛과 숨겨져 있는 공간에 매료되어 대문이 열려있을 때면 몰래 훔쳐보던 공간이었습니다.

 

이런 건물을 누군가가 매입을 하게 되고 다시 다른 사람들이 건물을 리모델링 하기위해 조사를 할 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다시 이 건물은 사연을 가지고 다른 분에게 인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른 주인을 다시 만난 이 건물은 저에게로 한줄기 빛과 같이 안겨져 왔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 건물과의 인연은 5개월의 기대찬 시간이 흐른 뒤에 새롭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간략히 이 건물은 두개의 다른 소유의 주택 건물 두 채가 하나의 외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용도 변경을 통해 주택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이 되어 하나의 건물로 서류가 변경됩니다. 이렇게 서류가 변경된 건물은 근린생활 시설에 맞게 공간도 변경이 되어야 합니다. 이 건물이 가지고 있는 위치, 건물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특성을 용도에 맞게 공간을 이어주고, 분리해주고, 새롭게 만들어 주는 과정을 적합하게 이루어 가면서 재탄생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길고 길었던 지난여름의 시간을 잊지 않기 위해 제작된 책의 일부를 통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장소성을 기반으로 하는 분석이 그 프로젝트의 첫 시작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도시와 건축, 건축과 공간의 연속성을 중요시하는 방법으로 도시를 분석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Analysis

 

도시분석



 

성수동은 크게 1가와 2가로 나누어진다. 1가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작은 도매상과 기본 편의시설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가는 금속 공장과 자동차 정비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구성의 1가와 2가는 소소한 변화를 거치며 큰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1가는 서울숲과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작은 상점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2가는 구두거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공장들이 가지고 있던 큰 공간들이 식음료가 위주인 상업시설들로 바뀌면서 도시가 변하고 있다.

 

 

 

거리분석 

 

 

  

성수동 1가의 중심은 서울숲이다. 서울숲 북쪽으로 형성된 주택가는 교통과 환경의 장점을 살려 벤처회사와 사회적 기업들이 들어와 자리를 잡고, 그들을 중심으로 카페와 작은 공방들이 형성되어 있다.

 

 

 

환경분석 


 

   

이 건물은 18미터 대로변에서 4미터 도로를 통해 약 300미터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2미터의 좁은 도로를 북측으로 접하고 있고, 3미터의 막다른 골목을 접하고 있는 환경 때문에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도로나 인도를 점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출근시간과 영유아의 등하교 시간에는 좁은 골목에서의 행위들에 안전을 요할 때가 많다. 또한 2.5톤 이상의 대형 트럭과 레미콘 차량, 폐기물 차량 등은 폭과 높이 때문에 공사 현장 인근으로 진입은 가능하지만, 차량 회차 공간의 부족과 지상 전신주들 때문에 운용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건물분석


 

   

40년 된 건물은 기존의 도시가 형성될 때 지어진 동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형태의 익숙한 건물이다. 다만, 이 건물은 facade(건축물의 주된 입면 혹은 정면) 때문에 외부에선 하나의 건물로 보이지만 맞벽으로 지어진 소유자가 다른 두 개의 건물들이었다.매입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건물로 통합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7세대의 다락방, 주방, 쪽방, 연탄창고 등의 모습을 새로운 용도에 맞게 구성하려 했다.

 

 

 

Design


 

 

빛이 공간에 담길 때, 공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을 담고자 했다.”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222

대지면적 : 221(66.9)

연면적 : 262.2(79.3)

지하층 면적 : 20.8(6.3)

지상1층 면적 : 120.7(36.5)

지상2층 면적 : 120.7(36.5)

규모 : 지하1~지상2

구조 : 연와조, 철골구조

  

 

 

컨셉/전략


 

 

 

건물의 공간에 이야기가 있는 길을 담고자 했다. 길은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듣고, 담고, 전달하고, 경험하게 해주는 도구인데, 대상지의 위치는 상업적 구조로 변하고 있는 주택가 가로에 면하고 있지만 도시의 구조상 상업적 요소가 부적합한 길이라 판단되었다. 그래서 건물의 공간에 작은 길을 담고 그 길에서 작은 골목길의 감성을 느끼도록 하였다. 

 

이 건물은 큰 도로에서 10분가량을 걸어 들어와야 마주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수동에서 이 건물이 위치한 길이 명소로 떠오르면서 매년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지만, 상업적인 가로로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아직 많이 지켜봐야 하는 길입니다.

 

상업적인 특성을 가질 수 있는 거리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초입에서 길의 끝이 보이면 안 되고, 길의 가로 폭의 기준도 있고, 거리에 면하고 있는 상점들의 흐름과 등등의 특성을 이 길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길의 즐거움을 이 공간에 담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인근의 서울숲의 자연을 확장해서 가져오고, 좁고 긴 길을 짧고 감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빛을 담은, 시간을 담은 공간의 길로 만들고 등 몇 가지 큰 틀을 가진 공간을 통해 공간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Urban Context 


 

 

시간의 흐름에 거부하는 모습으로 정제된 자연을 오브제(전시품) 형태로 담는다.”

시간의 히름에 순응하는 계절을 담는다.”

도시의 주변 모습을 건물의 내부에 담는다.

 

 

 

Building Structure 

 

 

 

 

기존 벽의 변형과 신설되는 벽의 구성 방법

기존 주거였던 공간의 벽과 신설되는 벽을 ART적인 방법으로 구성하여 공간을 구성한다. 일정 간격 혹은 일정 기능을 위한 벽을 타공하여 공간과의 소통과 연계를 확장시킨다.

 


 

 

 

일정 간격 혹은 일정 기능을 위한 벽을 타공하여 공간과의 소통과 연계를 확장시킨다. 기존의 구성을 존중하고 새로움을 경계하고 차단한다. 공간을 투과적으로 분할해주며, 다른 요소들과의 조화를 이루는 구성이 가능하다. 조명 연출로 기존의 주거 공간이 가지고 있던 영역을 전시 작품처럼 표현하고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로 다른 재료들이 만날 때 발생하는 사이공간을 구성한다. 미러금속을 사용하여 공간을 확장하고 새로운 공간을 연출하며, 매트한 금속을 사용하여 세련미와 저각적인 연출을 적용한다.

 

 

  

재료 및 컬러 전략


 

 

 

Stainless Steel Mirror를 이용한 주진입구 공간 연출하고 벽돌바닥, 금속, 그리고 식물의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한다. 시간의 흐름을 담은 벽 재료인 종석을 뜯어내고 거친 벽돌 내벽에 일부분 미장 후 도장한다. 시멘트 미장 턱을 이용하여 걸터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심플한 계단 난간을 적용한다.

 


 

 

 

ALT1 : 골목길

동네가 가지는 골목길과 상권을 구성하고, 서울숲이 가지는 요소를 담은 공간을 계획한다.

 

ALT1 : 골목길

자연적인 공간을 강조하기 위한 공간을 계획한다.

공간이 가지고 있는 구획을 변경하기도 합니다.

 


 

ALT1 : 골목길

건물 내부에 골목길을 형성하여 1층부터 2층까지, 그리고 모든 공간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지날 수 있도록 골목길을 조성하여 그 안에서 걷는 길과 멈춰 있을 공간을 구성한다.

 

ALT1 : 골목길

임대용 공간에 최적화될 수 있는 대공간을 확보하고 내부에 마당을 구성한다.

 

이렇게 몇 가지 큰 대안을 모형으로도 만들어 공간을 더 확실하게 인식해봅니다.


 

크게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 건물의 생명을 바꿀 수 있었는데 공통적인 점은 전시관처럼 순환되는 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길은 추후 전시와 패션쇼 등이 가능할 정도의 흐름을 가진 공간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미로는 아니지만 자연스럽게 발길을 걷다 공간을 모두 경험 할 수 있는 형태의 구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좁은 길의 특성상 미러 메탈을 이용하여 공간의 확장성을 강조하였고, 거친 재료와 부드러운 재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거칠지만 따뜻한 빛을 통해 충분한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가진 하나의 건물로 만들다.”

 


 

 

 



  

외부와 소통하는 주방공간을 만들다.”

 

 

 

창틀과 턱의 공간 


 

이 공간은 건물의 심장과 같은 곳이다. 빛이 오랜 시간 깊게 담겨질 때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앉아서 혹은 걸터앉아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결국 이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될 것이다. 그런 공간을 담아주고 싶었다.(좌측 이미지)

 

창틀의 일부를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우측 이미지)

사람은 살짝만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만 있어도 어디서든 모여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낮은 턱_간이벤치 


 

 

오래된 공간의 좁은 폭을 이용하여 편하게 앉는 곳이 아닌 살짝 걸터 앉아있을 수 있는 공간이다. 사람은 기댈 곳만 있어도 사람들과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다. 조금은 힘들거나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자 했다.

 

 


옥상계단 


 

 

기존의 낡고, 좁고, 가파른 계단을 최대한 확장하여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골을 이용한 계단을 제작했다.

    

 

 

옥상 난간 



 

옥상 계단의 높이 확보를 위해 잘려진 기존 난간 부분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철물을 이용한 이어 붙이기 디자인이다.

    

 

 

마당대문


 

 

 

폴딩 방법과 여닫이 방법이 결합된 담이면서 문이다. 담을 설치함으로써 내부에 아늑한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되고, 상업적 공간의 성격에 맞게 폴딩과 여닫이로 구성된다. 외부 면은 깨끗한 면으로 구성하여 경계의 모습을 담고, 내부는 메쉬 망으로 구성하여 추후 식물이나 다른 연출적인 방법으로 구성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마당에 담을 만들고 메탈 매쉬의 소재를 사용하여 이곳에 꽃도 심고, 전시도 하고 하면 풍성한 마당이 될 것 같았습니다.

 

 

 

메인 도어



 

도어의 안쪽면은 상업적 구성에 맞게 변형될 수 있는 일반 철판면이며, 외부 공간에 면하는 부분은 공간의 확장성을 부여할 수 있는 메탈미러로 마감된 면이다. 메탈미러의 선택은 공간의 확장성과 반사되어 보이는 모습에서 이용자들의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위해 선택되었다.

 

메탈미러는 재료의 특성상 쉽게 손상될 수 있는데 이 또한 재료의 선택기준 중 하나였다. 쉽게 손상되고 변질되었을 때, 직설적인 모습이 아닌 왜곡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선사해주게 된다.

 

매탈 미러 도어는 좁은 공간의 확장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에 신기해할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구성되어 졌고, 추후 시간이 흘러 미러가 찌그러졌을 때 볼 수 있는 반사되는 공간의 모습을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태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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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22 성수동 카페 장미맨숀 리모델링 #01. 설계

#atelierlongo #리모델링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22

용도: 근린생활시설

면적: 약231㎡ (약 70평)

규모: 지하 1층/지상 2층

설계: atelierlongo

사진: Fotografia M.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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