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이미 여러가지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데 좋은 땅이든 나쁜 땅이든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한다.
향이 어떤지?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지? 어느쪽 조망이 좋은지? 대지의 높이차가 있는지? 주변 환경은 어떤지?......
즉, 땅은 어떤 공간을 꿈꾸는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느낀다.
나는 건물이 놓여질 땅에 이미 건축주가 꿈꾸는 집이 그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건축주의 이야기를 듣고 또, 땅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이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이 이야기들을 모두 담아서 형태와 공간으로 결국 하나의 완성된 집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architect)이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홍양표, 강승혁
- 설립
- 2011년
- 주소
-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58길 27 (신월동) 소운재 B1
- 연락처
- 02-2088-7456
- 이메일
- kscrom@naver.com
경 국 빌 딩
(대현동 도시형생활주택 / 신촌원룸 / 이대원룸)
Design Motive
1) 이화여대 본관 파이퍼홀
1930년대, 이화여대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건물로써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어 보존가치가 있다. 또한 이대인의 자랑이자 이대인들이 자부심을 갖는 건축물이다.
2) 이대생을 위한 원룸형주택
주택(House)의 원초적 형태인 박공지붕 모양을 차용하고자 한다. 이화여대 본관 파이퍼홀도 박공지붕을 가지고 있다.
재료계획
1) 이대 앞 거리 분위기 반영
이대 앞은 여대라는 특성에 맞게 옷가게나 미용실이 상당히 많다. 또한 백화점이 즐비한 거리의 느낌이 아닌 높지 않은 건물들이 빈티지한 거리 분위기 자아내고 있다.
2) 밝고 따뜻한 주택의 이미지
자연스럽고 친숙하며 밝은 재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창 꾸미고 싶어하는 여대생들의 특성에 맞는 재료가 필요하다.
3) 청고벽돌 사용
청고벽돌은 불로 구워 소성한 예스럽고 따뜻한 재료이다. 달리 말하면 친숙한 재료이기도 하다. 때문에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Mass Concept
지역의 흐름에 맞게 하층부는 근린생활시설로, 상층부는 주택으로 계획하고자 한다. 또한 근린생활시설에 Void, 주택에 Solid라는 특성을 부여한다. 그리고 앞선 Design Motive에서 언급한 주택의 원초적 형태를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이 만나는 부분에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예스럽고 따뜻한 재료인 청고벽돌로 외부를 마감한다.
친환경 패시브 디자인
1) 에너지절약형 건물 계획
건물 외벽, 지붕, 필로티 모두 외단열(난연 “가”등급 네오폴) 적용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건물로 계획한다. 건물을 지음에 있어 건축물이 완공되고 난 후의 유지/관리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2)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남향 채광 계획
남향 일조를 통해 주택 난방 부하 절감하는 동시에 남향 채광을 통한 주택 쾌적성 확보한다. 남향 빛은 사계절을 고려했을 때 가장 좋은 일조와 채광을 주는 향이기에 건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3)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전층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방식 채택
건축물 생애주기 내에 용도변경 용이하며, 내부 평면 구획의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는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방식을 채택하였다. 전층 획일화된 벽들이 건물의 구조를 담당하며, 해당 공간 내에서 가벽 등의 계획을 통해 자유로운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