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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교를 시작하면서
작성일 : 2017.12.15 14:51

5번째 건축교실을 진행하면서 오늘 처음 들은 질문.

 

소장님은 이거 꽤 귀찮고 번거롭지 않으세요? 돈도 별로 안될 테고. 왜하세요?”

 

그르게. 그렇다.

돈도 안 되고, 그렇다고 수십 수백명에게 홍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래도 꾸준히 진행하려 생각중이다.

 

건축쟁이들은 맨날 설계비가 너무 짜다고 하고 건축주들은 맨날 설계비가 너무 비싸다고 놀란다.

진짜 집짓기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몇몇 분들에게 만이라도 집을 짓는 과정이 어떤 건지, 집짓기 전에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집 짓는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설계비는 과연 비싼 건지 잠깐이라도 생각해볼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그냥 설계비가 너무 짜다.’, ‘이건 비싼 게 아니다.’, ‘세상이 잘못됐다.’ 푸념만 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래서 방송도 건축교실도 시작했더랬다.

그리고 뭐, 생각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방송보다는 손도 시간도 덜 가기도 하고.

 

아무튼, 벌써 다음 주가 6번째, 마지막 시간이다.

모두 행복하게 헤어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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