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한 스튜디오에 몸 담았다가 이제 내 스튜디오를 가지려고 한다.
아주 오랫동안 고민하고 속앓이도 했다. 왜냐면 정 들었던 회사를 떠나려니 서운하고, 나가려니 막막하고 두려운데, 너무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마음의 준비기간이 지나고 d-day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이 8월이니깐 9월은 정리기간이자 사업자등록과 수주를 위한 대외활동을 해야 할 거 같다. 그러면서 10월은 놀면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여튼 9월1일이 시작이다.
스튜디오의 정체성과 사명 정하기
난 졸업 후 스튜디오 메타에 입사하여 9년 간 다양한 공공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 그 시간 동안 배운 것들은 내 정신과 손끝을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사무실 이름을 정하는데도 그 영향이 컸다. 사명으로 정한 공공작업실은 디자인을 함에 있어 특별한 개념 어휘가 아니라 계획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것이다.
다음글 | [서울의 발견] 건축가 없는 건축 |
---|---|
이전글 | 새로운 건축의 5원칙 : 03 자유로운 평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