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안은 사용하지 않는 산업 건물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고 아이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여 이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서로 다른 배치와 사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어린이종합문화센터는 기후와 빛을 통합한 새롭고 유연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간으로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 메인 이벤트공간은 많은 이들에게 개방되어 유연성 있게 활용될 것이며, 이 공간에서의 경험은 그날그날 그리고 계절마다 지속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경계는 없지만 오래된 건물로부터 그대로 유지된 기둥이라는 공간의 증거가 남아있고, 이는 새로운 시설에 앞으로 계획할 그리고 자발적으로 발생될 다양한 이벤트들에 대한 잠재성을 나타낸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공간 개선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공유공간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농1동주민센터 1층은 방풍실이 있는 주출입구와 최근에 증축된 엘리베이터홀 출입구의 2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1층 민원실의 한정된 공간에 행정과 복지민원 기능이 공존하여 실제 엘리베이터홀 출입구를 막아서까지 업무 공간으로 쓰고 있었다.
서울시는 행정 기초단위인 지역 주민센터에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더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국내 유수의 건축가를 통해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규모가 작은 개별 도시인자들을 변화시켜 지역사회의 새로운 발전을 통하여 서울시 전체 도시 네트워크의 변화를 추구하는 일종의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지역 생활 인프라의 모델을 개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건축미술연구회 '92_허한(오늘건축),'94_강현규(STUDIO GA),"96_문성환(리엠건축) 공동참여 작품이다. 비록 당선은 안 됐지만 각자 생업(ㅎㅎ)을 유지하며 틈틈히 준비해온 프로젝트이다. 각자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며 건미 선후배가 모여 함께 진행했다는 부분에 의미를 부여하며, 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끊겼던 고리를 이어가고자 함께 했던 시간에 가치를 둔다. 첫 콜라보레이션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