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남산타운아파트 맞은편이자 신라호텔과 장충체육관으로 넘어가는 고개길의 초입부 경사지에 위치한다. 버티고개역을 가로지르는 대로변에서 일정거리 올라와 있어 차량소음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할 수 있고 고층부 세대에서는 남산의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 건축주는 전시디자인을 하는 회사인데 당해 건물에 사옥의 기능과 주택의 기능을 복합하여 개발하길 원했다. 설계상 이슈는 주거기능과 사옥 Office 기능의 접목과 남산자락 경사지에 놓인 대지 조건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였다. 첫번째는 바로 주거기능이 가진 정형화된 solid mass와 디자인회사 측에서 요구하는 dynamic &void mass의 상충된 형태의 조합에서 오는 고민이고 두번째는 대지가 경사지에 놓여 주변 남산타운아파트에서 모두 조망되어 사면이 노출되므로 어떻게 경사지형을 살리면서 입체적 계획으로 완성하는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은 공간 개선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공유공간을 조성하는데 의의가 있다. 전농1동주민센터 1층은 방풍실이 있는 주출입구와 최근에 증축된 엘리베이터홀 출입구의 2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1층 민원실의 한정된 공간에 행정과 복지민원 기능이 공존하여 실제 엘리베이터홀 출입구를 막아서까지 업무 공간으로 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