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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1997.11.11)
농협중앙회 중앙본부&농업박물관(2005)+농협중앙회 중앙본부 협동관(2011) / 희림건축
도시설계가 Archur
2016.11.11

 

1년에 같은 숫자가 네번 등장하는 날은 1111일 하루 뿐이다. 그래서 1111일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우선 빼빼로를 만드는 제과회사에서 과자가 1자 형태라는 점을 내세워서 '빼빼로 데이'라 칭했다. 그러자 1자 형태의 가래떡을 등장시켜 '가래떡 데이'로 맞불을 놨다. 과자와 떡이라는 대립관계도 있었다. 그런데 이날은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벼나 보리를 포함해 작물이 땅에 1자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기념일의 명칭과 날짜가 몇 차례 변경됐는데 최종적으로는 1996년에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됐다. 이후 이듬해에 '농업인의 날'이 됐다. 1111일을 지정한 배경은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흙 ''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생각했고 이를 숫자로 풀었을때 1111일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의 위아래 자가 두개씩 있어서 그렇게 해석한 것 같다. 설득력은 별로 없다. 오히려 이 시기에 농한기가 시작된다는 이유가 왠지 더 와닿는다.

 

 

19618'농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기하기 위하여' -써 놓고 보니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로 시작되는 무슨 헌장 같네- '농업협동조합법'에 의거하여 '농협(농업협동조합)'이 발족하였다. 요새는 뭘 해도 영어가 통하는 시대이니 -오죽하면 대리를 DR로 부르겠는가!- 농협도 NH농협이라 부른다. 농협은 회원조합과 중앙회로 나뉜다. 중앙회 중앙본부 건물이 농업하고는 별 상관없는 서울 사대문 밖 새문안로에 있다.

 

 

서대문역 사거리 동쪽에는 농협중앙회의 건물 3-농협중앙회 중앙본부, NH IB Center(이하 별관), 협동관- 으로 구성된 '농협중앙회 컴플렉스(Complex)'가 있다. 세 건물 모두 희림건축이 설계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부터 서대문 방향으로 새문안로와 충정로를 따라 20층 내외의 사무용건물들이 2000년대 지어졌다. 대부분 과거 도심재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된 대지로 현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불린다(1장 제2조에 의한 사업의 정의는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으로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심 또는 부도심 등 도시기능의 회복이나 상권활성화 등이 필요한 지역에서 도시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 대지면적은 4,000~5,000정도다. 지하철 기준으로는 5호선 광화문역에서 충정로역까지 구간으로 대략 길이는 2,000m.

 


 

농협중앙회 컴플렉스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은 동쪽에 있는 농협중앙회 중앙본부다(새문안로 16). 11,932크기의 대지에 연면적 46,235(B4~11F) 규모로 공사기간은 2002.12~2005.4이었다. H자 평면의 이 건물에서 굳이 정면을 꼽으라면 통일로4길로 열린 서쪽입면이다. 하지만 통일로4길은 왕복3차로의 이면도로다. 오히려 대지와 면하고 있는 더 비중있는 도로는 북쪽 새문안로다. 설계자는 건물을 인식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하는 새문안로에 면해 건물의 주출입구가 아닌 부출입구와 이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농협박물관(아래사진)을 배치했다(위 사진). 매스의 크기도 2층 높이의 농업박물관이 가로에 면해 더 앞으로 대응돼 있고 11층 높이의 사무동은 한 켜 물러나 있다.

 

 

"대로에 접하는 고층건물에 책임을 진 사람들 -예컨대 건축가와 건물 소유주 등- 은 적어도 두 가지 측면에서 건축의 공공성 곧 윤리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할 뿐 아니라 마땅하다. 그것에 직접적으로 관여된 사람, 예컨대 건축주의 입장에서만 보자면 자신의 땅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짓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혀 문제될 바 없는 듯하지만, 기실 누구나 잘 알다시피 자본주의 도시에서 번성하는 것은, 시민들을 위시해서 도시에 속한 수많은 여타 구성인자들의 참여와 도움 덕에 가능한 까닭에, 게다가 특정한 입지 덕에 누리는 가시적이거나 비가시적인 도시적 혜택을 고려하면 최소한 그 정도의 윤리는 지켜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도시 풍경을 다채롭거나 풍요롭도록 입면을 구성하는 것이 그 중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가로에 접하는 건물 하부를 시민들의 도보 활동이 더 용이하게 하고, 또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아 주변 공간을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건축 없는 국가, 이종건-

 

 

1987년 설립된 농업박물관은 농협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실정을 안타깝게 여겨 '전통농경문화를 통해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하1층에 있는 농업홍보관과 전시공간이 지상 두개층에 농업역사관과 농업생활관으로 나뉘어 있다(총 전시면적 3,460). 전시관 바닥에 유리를 깔아 마치 논 위를 걷는 듯한 효과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방문해봤던 박물관 중 디오라마(Diorama) 기법이 손에 꼽힐 만큼 훌륭하다(&아래사진).

 

 

농협중앙회 컴플렉스에서 두 번째로 지어진 건물은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와 협동관 사이에 있는 농협중앙회 별관(이하 별관)이다. 7층 높이(지하3)의 별관은 연면적 8,268규모다. 2002년 중앙본부 설계당시 별관 건물은 중앙본부와 비슷한 형태를 따라 얌전하게 설계됐었다. 하지만 2008년 준공된 별관의 모습은 당시 조감도 일부에 나왔던 모습과는 다르게 입면에 있는 각 층의 레이어를 강조했다(아래사진). 별관의 이러한 입면 설계는 역시 희림건축이 설계한 이집트 대사관(2010)의 입면을 떠올리게 한다. 20121, 별관 1,2층에 '쌀의 역사성과 우수성, 다양한 활용도를 소개하고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협 쌀박물관이 개관했다. 1111'농업인의 날'에 농업박물관과 같이 보면 참 괜찮은 전시공간이다.

 

 

 

농협중앙회 컴플렉스에서 마지막으로 지어진 건물은 서대문역 사거리에 면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협동관(이하 협동관)이다(통일로 120). 역시 희림건축이 명승건축과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협동관이 지어진 자리에는 1980년대 초반에 세워진 농협 구관이 있었다(아래사진에서 오른쪽, 정사각형 창문이 오와 열을 맞춰 뚫려진 건물). 3,717크기의 대지에 연면적 47,257(B6~21F) 규모로 지어진 협동관은 2006.2.1~2006.5.2 동안 설계를 한 뒤 20117월 준공됐다. 설계자는 '자연친화적인 그린(Green) 빌딩을 목표로 'Nature, Harmony, Culture, Future'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계획' 을 진행했다.

 

 

20067Plus(231)에 나온 설계개념을 살펴보면 '농협의 상징성을 농협중앙회 중앙본부 협동관에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의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이는 '21세기 新 農者天下之大本을 확립하는 의미에서 첨단화된 기술력과 결합된 농업의 이미지를 살리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글래스 커튼 월(Glass Curtain Wall)과 역동적인 사선을 사용한 첨단 건물로 계획을 함과 동시에 도시에는 자연의 바람을 불어넣는 친환경적인 건물이 되도록 하였다'고 한다. 농업이 어느 순간 친환경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다.

 

 

농업인의 날을 떠나서 건축물 자체만 보자면 협동관은 블럭이 시작되는 서쪽 끝에 있다는 입지와 설계자가 희림건축으로 동일하다는 이유로 구세군 한국선교100주년 기념빌딩(이하 구세군빌딩)과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구세군빌딩(2010, 아래사진)이 협동관(2011, 위 사진) 보다 1년 앞서 준공됐다. 그러나 구세군빌딩의 현상공모가 200612월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두 건물은 비슷한 시기에 설계됐다고 볼 수 있다. 두 건물에 사용된 외장재도 컬러 로이 복층유리, 화강석, 알루미늄 시트 등으로 비슷하다(뭐 최근에 지어지는 고층 오피스 빌딩의 외장재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무엇보다 두 건물 모두 새문안로와 충정로가 끝나는 지점에, 바꿔 얘기하면 도심으로 들어오는 경로 중간에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지에 세워져 있다. 그래서 경관적으로 눈에 띄면서 부드럽게 느껴질 수 있는 곡선이라는 조형성이 두 건축물 모두 적용돼 있다.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저층부에는 문화시설 -구세군빌딩: 529석의 구세군 아트홀, 협동관: 300석의 공연장- 을 비롯해 인접한 지하철역과 연계돼 있다.

 

 

다만, 협동관에서는 구세군빌딩보다 조금 더 도심에 가깝고 이에 따라 성곽복원이라는 컨텍스트(Context)가 있음을 고려하여 그린 네트워크를 대지 뿐만 아니라 건물 상부까지 수직적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구체적으로 9, 13, 17층에 그린아트리움(아래사진)을 설치했고 최상층부에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농협의 상징성과 함께 도시 내의 싱그러운 자연의 새바람을 불어넣는 21세기 신 서대문, 그린 게이트로 계획'하고자 했단다(-Plus 200607(231)-). 특히, 그린 아트리움을 통해 두 개의 오픈 사무실 존이 만남으로써 이용자들이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건물 북쪽을 지나는 서대문고가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폐하는 기능적인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서대문고가는 20159월 철거됨). 구세군빌딩도 협동관과 같이 건물 남쪽으로 아현고가가 지나갔지만 -아현고가는 2014년 철거- 그린 아트리움과 같은 장치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아마도 구세군빌딩은 처음부터 임대형 사무실을 염두해두었기 때문인 것 같다.

 

 

도시설계가 Archur

Archur가 해석하는 도시, 건축.
저서. <닮은 도시 다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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