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 SENSE 전시관
1. 유리로 둘러싸인 중정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반대편 장소로 유도한다.
2. 열려있는 공간 구성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전시 장소에 대한 호기심을 준다.
3. 경사로를 통한 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수직적인 공간구성을 제안한다.
4. 수직적 공간 구성으로 생겨난 경사로와 단차를 통해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폭 넓은 시각의 전시관람을 할 수 있다.
1층: 바닥 높이 차이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하고, 이를 통해 중정을 끼고 있는 학생카페를 만든다. 이곳에서는 유리로 둘러싸인 중정을 통해 기획전시장을 바라볼 수 있고 이는 카페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시각적 요소가 된다.
2층: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유리 매스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북측의 테라스로 인도한다. 전망이 좋은 북측 테라스는 사람들에게 휴식처이자 전망대가 된다.
3층: 2층 기획전시장에서 3층 테라스로 연결되는 계단실을 만들어, 전시를 둘러보고 나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돕는다.
가천대학교 건축학과 2학년 정소연 'Light Sense'
Q 소개할 작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A. 이번 프로젝트는 멀티 컴플랙스 건물인 LIGHT SENSE 전시관이다. 사람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시선이 끌리게 된다고 생각했다. 처음 매스를 구상할 때 사선들을 사용해 둘러싸인 듯한 공간을 조성하여 그 공간에서 자유롭게 왕래가 오가며 다리(Bridge)의 역할을 하게 만들었다. 자유로우면서도 나뉘어진 공간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가지도록 유발하며 이러한 선들을 이용해 매스를 분할하여 틈을 조성하면서 중앙공간에 메인 홀을 만들었다. 메인홀을 기점으로 양 옆에 벽을 세우기보다는 삼각형중정을 사이에 두어 램프와 계단 단차를 이용해 전시관으로서의 자연스러운 동선 이동에 따라 이동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을 위해 유리 MASS로 VOID 공간인 중정을 열어두어 사람들의 시선을 반대편 장소로 유도하는 동시에 북쪽과 남쪽 공간의 경계감을 허물어 이동의 편리성과 자연스러움을 조성해 보았다.
Q.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A. Positive와 Negative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이 두가지 개념을 통해 공간 구분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내렸으며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건물(멀티 컴플렉스)로, 서로 균형이 맞는 위치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어 져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멀티 컴플렉스 건물 속의 다양한 시설들은 서로의 우월을 뽐내고 있을 것이지만, Positive Space에 의해 생겨버린 Negative Space가 함께 드러나야 각각의 개성 있는 시설들이 따로 노는게 아닌, 수족관의 물고기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연상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이라는 말을 좀 더 구체화하여 아이디어나 형태에 표현하고 싶었다. 따라서 조화를 이룰 때 Negative/Positive Space가 생겨난 다면, 이때 생겨나는 ‘조화’라는 단어를 정의하고 개념을 구체화하는 것에 대해 가장 신경 썼다.
Q. 어떤 건축가 또는 작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나요?
A. ‘르꼬르뷔제의 건축을 향하여’를 읽으면서, 르꼬르뷔제가 정의한 평면과 표면, 평면의 개념이 어떻게 다르면, 이것을 제 작품에 대입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예를 들면, 르꼬르뷔제가 한 말 중에, " 평면이 없으면 무질서와 자의성만 있을 뿐이다. 평면은 어떤 느낌을 주는 본질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집단적인 필요에 따라 야기된 미래의 커다란 문제들은 다시 한 번 평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작품의 키워드나 개념들이 지금 르꼬르뷔제가 한 이 말의 내용에 어느 부분을 어떻게 표현하고 보완하며 어떠한 형태에 반영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Q. 건축을 위해 하는 별도의 활동이 있다면?
A. 건축가는 자신의 건축을 제대로 전달할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건축가로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빠르게 생각을 기록할수 있는 스케치 연습을 틈틈이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BIM 설계와 여러가지 CAD 툴들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라이노와 기타 PC툴들에 대한 공부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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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 주 동안 많은 관심을 얻은 작품은 ‘위클리필디’로 선정되어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는 필요에 따라 온라인(서면)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위클리필디에 선정 작품은 '건축문화' 잡지에 함께 수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