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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 #03. 흐름
재미나요 l 서울의 발견
건축가 천경환
2017.01.31

 

내부 인테리어와 카운터 또한 건축가의 디자인이라고 합니다건물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훌륭한 디자인인데다만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추가로 놓인 간이 칸막이 같은 소품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말아서 기둥 안에 넣었다가 필요하면 줄자처럼 껴내서 건너편으로 연결하는 칸막이인데 카운터 안에 넣었더라면 한결 깔끔했을 것입니다그리고 눈에 띄었던 것은


 

공간을 휘감듯 흘러가는 커다란 ’ 이었습니다어두워지면 안에서 불이 켜지겠지요가운데 계단실을 비롯해서건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는데 두말 할 것 없이 건물 전체에 일관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함이었겠습니다.


 

곧 보게 될 장면인데 이런 식으로 ’ 또는 의 이미지가 건물 전체를 휘감으며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기둥의 난간 높이 쯤 되는 곳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표현하는 상징 표식이 판박이처럼 새겨져 있었는데 끊임없이 유연하게 이어지는 을 형상화한 것입니다안팎을 관통하며 부드럽게 이어지는 사람의 흐름에서 나온 것이겠는데 바로 앞에서 본 공간을 휘감듯 흘러가는 틈과도 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간단하지만 차별되는 모티브에서 비롯된 공간 개념인 만큼 반복적으로 표현하기도 쉽고 인테리어 요소나 표식 등 여러 차원에 걸쳐 응용되기도 쉽습니다.


 

두툼하게 넓은 공간인 만큼흘러가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움직임이 멈추며 고여 있는 공간에 가까운데, ‘이 급격하게 브이자로 꺾이는 모습은 움직임이 멈추며 고인다.’는 상황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짐작하며 바라보고 있자니 확실히 흘러가던 시선을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흐름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인데 넓게 펼쳐진 공간의 속성과 부합하는 것이죠.

 

과 함께 벽의 표면이 물결치는데 그러다 보니 서비스 공간으로 연결되는 부출입구(오른쪽 구석같은 부차적인 요소가 필요 이상으로 도드라지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벽이 접히면서 벤치가 되는 모습이 반가웠습니다곧잘 상상하던 상황이었거든요.


 

건물 안 깊숙이 들어오면서 천정 높이가 높아지는데언덕처럼 봉긋하게 솟아오르는 건물의 형태와 맞아떨어진 결과겠습니다그리고 한편으로는 앞선 글에서 다루었듯 창문이나 문 등 외부와 만나는 부분의 스케일은 가급적 사람의 몸 스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한다는 의도의 결과이기도 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커다란 조형물처럼 표현된 벽면과 달리 단순하게 펼쳐진 표면을 바탕으로 온갖 설비 요소들이 무난하게 배열된 천정이 아무래도 아쉽더라고요.


 

낮게 찢어진 창문 너머로 낮은 언덕처럼 솟아오른 건너편 건물 본체가 보이고그 너머로 일상의 서울 풍경이 살짝 보이네요겹쳐진 실루엣 너머 멀리 보이는 풍경을 통해 평범한 일상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왔는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외부 돌바닥에 그라데이션 효과가 표현되어 있는데 마름모 꼴 패턴이라 무난하게 소화되는 느낌.

 

 

다음 공간으로 흘러갑니다.  좁은 천정에 나란히 늘어선 둥근 공기조화 급배기구가 나름 어울려 보입니다.

또 다른 넓은 공간이 펼쳐지는데


 

앞서 보았던 시민쉼터의 천정과는 많이 다른 표정입니다전시장의 전실이다 보니 공간 개념도 달랐을 것이고 천정에 설치되도록 요구되는 기계전기설비의 종류도 달랐을 것입니다

 

 

창문이 경사지다 보니 방풍실 윤곽도 이렇게 비스듬한 모양인데요.


 

경사진 외벽을 기다랗고 경사진 방풍실 덩어리가 관통하다 보니 이렇게 애매한 공간이 생깁니다버리지 못해서 화단을 꾸며놓았는데 또 그 화단으로 들어가거나 하면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것 같으니 칸막이를 세워놓았네요.


 

전시장은 유료니까 건너뛰고 조금 더 흘러가면’ 계단이 나옵니다.


 

건물의 조형에 따라서 완만하게 휘어진 벽면은 프로젝터의 영상을 담아내기에 제격입니다.

 

 


엄청난 계단입니다크기나 표현의 정도에서 과장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정처 없이 흘러가느라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건물 한가운데 이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몸짓이 충분히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법 합니다. 

보이드(void)로 뚫려진 영역을 거의 가리듯 하다시피 이리저리 굽이치는 두툼한 계단이 장관입니다시원스럽게 뚫려서 위아래 공간을 통하게 한다는 의미 보다는 수평에 가깝게 흘러가던 공간의 흐름을 온전히 계속 이어나가게 한다는 의도가 강했을 것입니다그렇게 생각하면 과장된 몸짓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꿈틀거리는 몸짓을 강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조금 애매한 부분이 생깁니다건축은 조각이 아니니까요.

 

 

홈페이지(www.ddp.or.kr)를 살펴보니이 계단의 이름이 조형계단’ 이었네요여러 의견들이 있는데저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내부 공간들에 이름 붙인 방식이 썩 마음에 듭니다알림터살림터둘레길조형계단 등아시다시피 우리말로 붙였는데우주선 같은 겉모습이나 극도로 추상화된 공간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묘한 긴장감도 좋고요그만큼 디디피가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지기를쉽게 다가와서 마음껏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여기에서도 한참 사진을 찍었네요현란한 조형이 압권이었는데요마치 미로와도 같은 거대한 내부 공간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는 정처 없는 흐름 속에서나름의 랜드마크 역할을 유감 없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개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하자가 눈에 띄더군요도전에는 위험이 따르기 마련인지라이 정도를 놓고 정색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앞서 랜드마크라고 말했습니다만조형계단은 일종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이곳으로부터 다양한 전시실들과 이벤트홀 등으로의 동선이 나누어지기도 하고또 (조금 있다가 다루어질) ‘둘레길’ 같은느슨하게 늘어진 동선을 단숨에 가로지르는 지름길의 역할도 합니다그래서 계단이 시작되는 언저리에는 이런저런 창문과 문이 모여있는데그것들이 배열된 상황이 정교하게 다듬어진 미장센은 아닌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특정 시점으로부터 파악되는 장면을 의식하고 거기에 맞춰 정갈하게 다듬은 디자인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는 말씀입니다그런데 사실 디디피는 이런 식의 감상의 틀을 뛰어넘는 디자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둘레길로 들어섰습니다전시실을 휘감으며 흘러가는완만하고 넉넉하게 펼쳐진 비탈길입니다앞선 포스팅에서 ’ 또는 이라고 표현했던 요소가 이곳에서는 천정에서 조명기구 따위를 수납하는 검은 음각의 공간으로 변주되어 등장합니다확실히 공간의 흐름을 안내하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바닥이고 벽이고 천정이고 모두 하얗게 붕 떠버리는 상황이니천정의 검은 띠마저 없었다면 공간의 윤곽이 잘 읽히지 않았을 것입니다오른쪽에 전시실로 통하는 창문이 보이는데천정 끝까지 솟아있지 않고 중간 높이 정도에서 멈추어 있습니다사람의 스케일에 반응한다는 의미도 있고공간의 윤곽을 지킨다는 의미도 있겠습니다앞선 포스팅에서 보았던 내용이지요.


 

자세히 보면 그냥 무심히 뚫려있는 게 아니라조금 복잡한 상황입니다활용할 수 있는 벽의 두께 안에서 몇 번인가 살짝 접기도 했고비스듬히 깎아놓기도 했네요창문 너머로 전시실 풍경이 보이는데분위기를 보니 간송 컬렉션 전시인가 봅니다워낙 낯설고 개성이 강한 공간이다 보니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좀 당황스럽습니다컬렉션하고도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고전시실 내부의 상황이 이렇게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좀 어수선하다는 느낌도 들고요.


 

전시실로의 입구나 창문이 없는 대부분의 둘레길은 이런 모습입니다무서울 정도로 삭막해 보입니다넉넉하게 넓게 펼쳐져 있는지라 지나다니는 통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담아낼 것이라고 하는데기울어진 바닥과 벽을 두고 어떤 활동어떤 상황이 얼마나 유연하게 일어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깔끔하게 마감된 공간에서 쓸데없이 거슬리는 것이 이 구멍들입니다구멍이 뚫린 영역을 얇게 펴서 이어진 선처럼 연출하는 것은 어려웠을까요아니면 안 뚫어도 되는 부분도 일일이 구멍을 뚫어서구멍 뚫린 영역을 이어지는 선처럼 표현할 수는 없었을까요?


 

지루하게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문득 틈이 나오는데,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통하는 공간입니다환상의 공간 속에서 일상의 공간이 불쑥 고개를 내밀어서 흥을 깨뜨리는 듯한 상황입니다아주 간단한 철문과 엘리베이터 출입구인데이 정도의 요소들이 이렇게나 생경하게 보이는 이유는흘러가는 둘레길이 그만큼이나 환상적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구석에 놓인 화분이 어색해 보이는 딱 그만큼 말이죠.


 

벽과 천정을 타고 잘라내듯 그어진 틈이 보이는데불이 날 때 방화셔터가 내려오게 될 궤적이겠습니다비상출입구와 화분처럼환상 속에서 현실을 깨닫게 하는 요소이겠습니다특히 방화셔터 레일의 경우바닥이나 벽이 얼마나 기울어져 있었는지를 가늠하게 한다는 의외의 기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워낙 매끄럽게 흘러가는 공간이었기에방화셔터가 내려오는 틈이 의외로 눈에 잘 띕니다한편으로는 오른 편에 보이는 안내표식이 인상적인데요공간의 성격에 걸맞게 디자인되었네요.


 

가다 보니 한쪽 벽면을 활용해서 소박하게 마련된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둘레길에서 이런 이벤트가 연출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벽과 바닥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공간에 전시물을 직접 진열하기는 조금 곤란하고그렇다면 벽 위에 또 다른 레이어의 벽을 만들어서어떤 공간을 만드는 방법이 유력하겠습니다동대문 운동장 주변 동네의 흘러간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이렇게 중요한 이야기가 이 정도의 비중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아쉽기도 했습니다오른쪽 작은 사진은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시설을 찍은 것입니다정작 원래의 벽에는 걸레받이가 없는데전시를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시설물에는 걸레받이가 붙어 있은 모습이 흥미롭습니다기존 설치물과 임시 설치물 사이의 위계가 역전된 듯한 모습입니다.


 

둘레길의 끝에서 처음 보았던 조형계단을 만납니다조형계단이 둘레길의 지름길이었음을 확인합니다그리고 겉에서는 고만고만하게 매끄럽게만 보였는데견고하게만 보였던 표면 중 어떤 부분은 빛과 시선이 드나들 수 있는 얇은 껍데기였음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밤에는 어떤 식으로 빛의 얼룩이 지게 될지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바깥으로 통하는 문문의 안쪽과 건너편 문의 바깥쪽이 겹쳐 보입니다비슷한 구겨짐의 반복.


 

 

몸의 스케일 감각과 공명하는 부분.  

건축가 천경환

손과 발로 풍경을 읽어내는 사람이고
읽어낸 풍경을 꾸준히 기록하는 사람이고
그 기록들을 양분 삼아 디자인을 풀어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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