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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기억을 담다 vol.2] #8: #8. 지붕 덮고, 타일 덮고

공사관리매니저 티끌모아태산
2017.06.21

지붕 경사면 및 외벽 마감

지붕면은 아스팔트 슁글이나 금속 기와가 아닌 전면 마감과 동일한 색상의 징크로 마감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지붕 전체에 징크를 설치하기 위해 경량 철골을 사용하여 하지 작업을 진행한 모습입니다. 지붕 옆 옥상 공간에 크레인을 사용하여 경량 철골들을 적재한 모습이 보입니다. 지붕, 정면 등 외벽 마감 하지 작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붕 및 외벽 마감은 경량 철골을 용접하여 단단하게 접착시킨 후 합판을 설치합니다. 그 위로 방습지를 붙여 수분 투습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고, 마지막으로 징크를 설치하여 마감을 완료합니다.

사진 속 표시된 부분에도 경량 철골을 이용한 하지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무게의 경량 철골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붕에서 외벽 마감 순으로 하지작업이 진행됩니다.

지붕 경사면의 경량 철골 설치가 완료되고, 지붕 합판 설치가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합판 위로 방습지 설치까지 완료되었습니다. 방습지는 징크와 합판 사이에 시공되어 습기에 의한 부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경사면은 물론 모서리 부분까지 꼼꼼하게 시공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벽과 지붕 마감에 사용되는 징크는 모던하고 개성있는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는 마감자재로 주성분은 아연이며 얇은 판의 형태입니다. 색을 입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주로 무채색의 석재 마감에 포인트를 주는 마감재로 많이 사용됩니다. 넓은 면적에 설치되는 징크는 바로 설치가 가능하며, 모서리나 각이 좁은 곳에 설치되는 징크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재단하여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하게 설치합니다.

징크는 공기층을 확보하여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합판과 10㎜ 정도 간격을 띄우고 시공하게 됩니다. 징크는 공기가 맑은 시골과 같은 지역에서는 100년 이상, 도심에서는 50년 이상 기능이 보장되며,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노후화되지 않기 때문에 한 건물에서는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자재입니다.

지붕 경사면 및 외벽 징크 설치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외부 디자인 마감이 완료되었습니다. 건물 정면에는 대리석과 징크를 비대칭으로 설치하여 개성있는 디자인을 완성하였습니다. 밝은 계열의 대리석과 어두운 징크 색상을 대비하여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내부 타일 설치

외부 마감 공정과 동시에 내부에서는 계단실 타일 설치 및 걸레받이 시공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규준틀 역할을 하는 실선을 달아서 정확하게 타일을 시공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호실 주방에 타일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원룸, 투룸에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직사각형 모양의 타일이 사용되었고, 3층에는 건축주가 직접 고른 육각형 디자인의 타일을 시공하였습니다.

3층 주방 바닥에는 대리석을 연상하게 하는 타일이 사용되었고, 거실 아트월에도 비슷한 느낌의 타일이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되었습니다.

3층 거실과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을 만들기 위해서 자재 설치 전 먹매김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합판을 재단한 모습입니다.

복층 계단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계단 뒤편으로 시공이 완료된 타일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 편은 벽지 도배 및 마루설치, 현관 입구 마감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 이야기] #9. 공사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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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관리매니저 티끌모아태산

티끌모아태산 공사관리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매니저입니다.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모든 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작은 자재에서부터 건물 항공 사진까지 빼놓지 않고 촬영하고, 기록하고, 이야기합니다.
티끌모아태산이 담아온 건축의 모든 이야기, 한 주에 한 번씩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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