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 도배
벽지 도배 전 각 호실 별로 걸레받이 설치가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깔끔하게 미장된 벽에 걸레받이를 현장에서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일부 설치한 모습입니다.
도배 전 벽면을 고르게 하고 초배지를 먼저 부착합니다. 초배지를 바르는 이유는 벽지가 벽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단열, 습도 조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콘센트가 설치될 개구부는 크기에 맞게 잘라 비워두고 부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벽지가 도배되었습니다. 도배 공정은 실제 거주하게 되는 건축주나 임차인들에게 건물 외관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되는 공정입니다. 조금이라도 깔끔하지 못하면 크게 눈에 띄기 때문에 세심하고 깔끔한 마감이 요구됩니다.
2층 쓰리룸에 아트월과 천장 몰딩이 일부 완성되었고 거실, 작은방까지 벽지 시공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도배 공정이 완료되어 건조가 진행됩니다. 건조 시 온도는 20도 내외,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약 3일 정도 건조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마루 설치
도배 공정이 완료된 후 바닥 마루 설치도 진행되었습니다. 마루 설치는 방통 공사 시 진행된 모르타르가 속까지 충분히 양생이 된 후 진행해야 합니다. 모르타르가 덜 양생된 상태에서 딱딱한 마루를 시공하게 되면 모르타르가 갈라짐과 동시에 마루도 함께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마루를 설치할 위치에 바닥 마감용 본드를 넓게 도포한 뒤 조립식 마루를 하나하나 설치하게 됩니다. 사진은 2층 방, 3층 다락에 빈틈없이 마루 시공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사용된 마루는 ‘강마루’입니다. 작업속도가 더디면 미리 도포해둔 본드가 경화되어 접착력을 잃기 때문에 숙련된 작업자의 빠른 시공을 필요로 합니다.
3층에는 다른 층과 달리 진한 색의 사선 무늬 마루를 시공하여 좀 더 사실적인 원목 마루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현관 입구 마감 공정
현장에 임시로 설치되었던 가설 울타리가 해체되어 마감이 완료된 외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층 소매 상가의 창호 유리 설치 공정이 완료되면 외관 공정은 마무리됩니다.
현관 입구의 대리석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대리석을 설치할 위치에 시멘트 반죽을 바른 뒤 크기에 맞게 재단한 대리석을 고정합니다. 아직 시멘트 반죽의 양생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현관 입구 쪽 외벽에 붉은 벽돌을 사용한 조적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원활환 조적공사를 위해 형광색 실을 사용하여 규준틀을 설치한 후 진행되었습니다. 왼쪽 사진은 수평 규준틀을 설치하여 조적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표시된 부분은 조적이 완료된 후 줄눈 시공까지 완료된 모습입니다.
벽돌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시멘트는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줄눈을 메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으로 투습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벽돌을 더 단단히 고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편은 화장실 위생도기, 가구, 계단 손잡이 등
내부 시설 설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다음 이야기] #10. 채워지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