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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적인 건축뉴스 weekly 05
건축안내원 buddyjhs
2018.02.14

미디어가 주목한 건축가

부안 보훈회관 설계 건축가 김승훈을 미디어에서 주목했다.

국가에 대한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기 위한 공간은 어떠해야 할까? 건축적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건축가 김승훈은 역사에 대한 존중과 선열에 대한 예우의 방법을 기준으로 삼아 부안 보훈회관을 설계했다고 전한다. 우선 국가보훈에 대한 상징의 벽을 구축했다.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추모벽에 형상화시켰다. 선열에 대한 그리움을 품기 위해 거울 못을 마련하였고 중정을 구성하여 같은 듯 다르게 그들을 우러러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고 우러러 볼 수 있도록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런 은유의 표현들은 그들의 숭고한 정신과 이 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하였다.

건설경제. [건축트렌드] 부안보훈회관 

책으로 읽어보는 건축

서울대 건축학도들의 졸업설계 과정이 담긴 <크리틱> 이 출간되었다.

5년제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려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수업이 있다. 5학년 1학기 개강과 동시에 여름방학까지 반년 이상을 바치는 ‘졸업 설계 프로젝트(졸업전)’다. 앞선 4년간 학생들은 교수가 정해준 과제, 이에 맞춘 친절한 가이드라인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서로 참고하면서 과제를 해석하고 설계를 한다. 내비게이션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졸업 설계’는 다르다.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다. 스스로 주제를 구상하고 결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획을 수립, 적합한 터를 직접 골라야 하고, 왜 그런 용도여야 하는지를 설득해야 하며, 개념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알아서 짜야 한다. 이를 구체적인 공간 형태로 완성할 때까지 모두 혼자 힘으로 운영해야 한다. 심지어 매 수업 시간마다 평가와 논쟁을 반복한다. 학생 입장에서는 대단히 부담스럽고 괴로운 과정이다. 특히 이 수업의 특징은 작가가 작품을 공개하고 비평과 조언을 듣는 것을 뜻하는 크리틱(critic) 형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책에는 이와 같은,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며 그 같은 졸업 설계 프로젝트(졸업전) 수업의 전 과정에 참여한 청년 17명의 기록이 담겨 있다.  

크리틱/ 김지우/ 학고재 

건축도시정책

국토교통부에서는 건축물 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청은 일제에 의해 옮겨진 덕수궁 광명문을 원래 자리로 이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법무부 등과 협의 하에 여러 법률로 흩어진 건축물 관리 제도를 포괄하는 건축물 관리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준공 건축물 관리 제도는 건축법과 공동주택관리법,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관리 대상별로 복잡하게 흩어져 있다. 정부는 포괄적인 관리체계가 없기 때문에 안전점검도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관리상 허점도 많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 관련 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축물 관리법은 건축물의 촘촘한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모든 건축물이 최소한의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수시점검과 정밀점검을 받도록 한다. 수시점검은 재난이나 재해 등에 대한 안전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정밀점검은 각종 점검 결과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받게 된다. 건축물의 규모나 구분소유 등 특성에 따라 관리 의무를 차등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건물의 총 연면적이 500㎡ 이상인 건물은 건축물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축주는 건축물 현황과 마감재료, 장기수선계획 등이 포함된 계획을 수립해 사용승인 시 지방자치단체 등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건축주는 이 계획을 3년마다 재검토하고 건축물 생애이력정보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다만 기사에서도 밝히고 있듯 현재 국회에 발의되어 있는 집한건물법 개정안과의 일부 중복성, 대규모가 아닌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의 규정이 허술한 대상 그리고 관리비 비리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정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덕수궁의 남서쪽 구석에 홀로 서 있는 광명문. 현재는 몇몇 유적들을 전시하고  비를 맞지 않게 도와주는 일종의 야외전시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본래 덕수궁 광명문은 왕이 드나들었던 문이었다. 그런데 1938년 일제에 의해 광명문은 남서쪽 구석의 현재 위치로 옮겨지게 되었고, 물시계 국보 제 229호 자격루와 보물 제 1460호 흥천사명 동종이 전시되면서 더 이상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문화재청은 발굴공사를 진행하여 광명문의 자취를 확인하였고 올해안으로 이전, 복원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한다. 이와 같은 일이 어디 한 두가지 건이겠냐만, 그리고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도 많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꼭 해야만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일제강점기에 벌어진 또 다른 하나의 슬픈 역사가 철저한 고증과 연구 등을 거쳐 조금이라도 빨리 제자리로 돌아가길 기대해본다.

아시아투데이. ‘건축물 관리법’ 제정 추진…안전관리 사각지대 없앤다 

시선뉴스. 일제가 옮긴 덕수궁 광명문, 80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다 

 

신문읽고 떠나보는 건축답사

서울 중구 만리동 손기정 기념관, 경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성요셉 성당,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 부산 유엔기념공원, 폐철교에서 휴식공간으로 변모한 대구 아양철교가 소개되었다.

서울 중구 만리동에는 ‘손기정기념관’이 있다. 지난 1918년 건축된 양정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2년 개관했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손기정은 양정고를 1937년에 졸업했는데 그 인연 때문이다. 양정고는 양정의숙에서 시작했다. 1905년 민족자본에 의해 종로구 도렴동에 설립된 최초의 사립학교로 평가받는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양정고등보통학교로 개편되면서 지금의 만리동으로 옮겨졌다고 전한다. 자신의 모교가 자신을 기리는 공간이 된 것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성지여고 내에는 돌성당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경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 성요셉 성당을 일컫는다. 1914년 이곳에 온 4대 주임 줄리베르몽(한국명 목세영) 신부가 1928년에 성당 축조 경험이 없는 조선인 대신 중국인 기술자들을 불러 지었다고 한다. 길이 21.5m에 너비 8.76m 규모의 장방형 평면의 이 성당은 로마네스크와 르네상스식의 건축양식을 절충해 화강암과 목조로 만들었다. 정방형에 가깝게 다듬은 화강석을 여러 단으로 쌓아 외벽을 축조하고, 그 위에 목조 트러스를 올린 다음 골함석판을 덮어 모임지붕을 완성했다고 전한다. 또한 이곳은 이곳은 최근에 지어진 성당에는 없는 십자가와 나란히 미사봉헌할 수 있는 돌제대도 있다고 전한다.

유엔기념공원, 통상 '유엔묘지'로 불리는 이곳은 이름만 보면 그냥 공원 같지만 사실은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11개국 2300위의 유엔군 장병이 안치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11개국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관리를 맡고 있다. 원래는 이보다 훨씬 많은 1만1000위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일부 국가 장병의 유해는 본국으로 송환되고 지금에 이른다. 공원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제359호)이기도 하지만, 건축가 김중업의 작품이 남아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김중업은 1964년과 1966년 이 공원의 추모관과 정문을 설계했다. 정문은 한국 전통 건축의 특징을 변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추모관은 여기 잠든 장병들의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고려해서 설계한 것이라고 한다. 원초적인 박공지붕의 단순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되어 있는데, 엄정한 기하학적 배치, 그리고 자로 잰 것 같은 철저한 관리 덕에 공원은 더없이 엄숙하고 장중하다고도 전한다. 복잡하고 활기 넘치는 항구 도시 부산, 그 이면에 이런 장소가 있다고 기사는 전한다.

동촌 아양교 서쪽 350m 지점에는 대구선 기차가 다니던 아양철교가 있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만들어진 기찻길이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277m 폭 3m의 아양기찻길 철로는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로 변신했다. 또한 철교 중간 지점에 폭 6~8.5m 길이 57m의 투명유리 건물을 조성하여 전망대 아양view가 되었고, 디지털 다리박물관, 커피숍 등 휴게시설, 갤러리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건축가 최상대는 사람을 통제하던 기찻길이 사람들에게 그 길을 내줌으로써 이쪽과 저쪽의 생활권을 통합시키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한다. 또한 인근의 선상공원, 동촌역사 작은도서관, 동촌공원 등과 함께 연계되어 많은 사람들을 불러오고 있다면서 공공시설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말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이 곳은 세계적 디자인 콘테스트인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촬영지가 되기도 하였다고 기사는 전한다.

서울경제. [역사의 향기/근대문화유산] <21> 손기정기념관 

경남신문. 이야기가 있는 공간 (19) 마산 성요셉 성당 

조선닷컴. [friday] 자로 잰 듯 반듯한 추모관, 엄숙함을 더하다 

영남일보. 기차 철길의 변신-전망대 아양view 

지금 세계는

재개발시 고려해야할 윤리적인 9가지의 원칙, 하바드 대학의 무료 온라인 건축강의에 주목했다.

9 Principles of Ethical Redevelopment to Consider in Order to Improve Communities, Not Gentrify Them

Harvard’s free online architecture course is back for another year

 

 

* 2018년 5번째 주(2018.1.28~2.3), 편파적인 건축안내원이 편파적으로 정리한 건축뉴스입니다.   

* 표지 이미지_부산 유엔기념공원(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건축안내원 buddyjhs

건축의 언저리에서 건축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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