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움직임이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홍성식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6길 7-7 (송파동) LHK빌딩
- 연락처
- 02-6368-8874
- 이메일
- hongsung22@hanmail.net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영감이 휴식을 원하는 뇌세포를 찌릿찌릿 자극한다.
머릿속에서 격정적인 이미지와 공간들이 서로 충돌한다.
마지막에는 통제를 잃은 의식 속에 모여 끈적근적한 표현 욕구로 승화한다.
모든 작업은 홀가분함보다는 말 못 할 아쉬움이 남는다.
심연의 연기처럼 한 작품에 다가가는 여정은 멀고도 잡히지 않는다.
지금 한순간의 결정이 다가올 끝마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렵다.
마음과 몸의 이끌림에 녹아드는 아려움은 시간과 공간을 관통하여 삶의 무게를 억누른다.
결과는 그저 지난 시간의 모임의 단편에 불과하다.
하고자 하는 일을 끝가지 견지하여야 할까?
타인의 조롱과 비웃음에 개의치 말고 유언비어에 과연 꿋꿋이 버티면서 휘둘리지 않을 수 있을까?
만용을 부리지 말고 눈앞의 가까운 이익을 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영부영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옛 선인들의 말처럼 무골호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을까.?
앞으로 다가올 모든 것이 확신할 수 없는데 과연 지금의 최선이 나중에 후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가..?
책을 읽다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들어왔다.
'인간의 적극적인 활동의 대부분은 도덕적이거나 쾌락적이거나 경제적이건 간에 수학적 기대치에 의존하기보다는
오히려 스스로 만들어낸 낙관주의에 의존하려는 인간의 불안정성이 판단과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인간의 의지는 추측컨대, 오직 "야성적 충동"의 결과로 이루어질 수 있을 뿐이며,
수량적인 이익에 수량적인 확률을 곱하는 식의 계산적 이해로 이루어지는 편이 아니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