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영재
- 설립
- 2014년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8-1 5층
- 연락처
- 070-7706-5100
- 이메일
- yjlee@othersA.kr
망원동 상가주택
디자인
두 번의 미팅으로 내부 구성이 구체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요소들은 불분명하여 전체를 흔들어 놓을 만큼 부족하다.
엘리베이터를 놓을 것인가 말 것인가. 가장 작은 엘리베이터를 두는 것마저도 공간이 만만치 않다. 엘리베이터를 놓으면 다른 공간이 협소해지거나 포기를 해야 한다. 그렇다고 없애자니 연세 드신 부모님께서 한번 방문하기도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이 쓰기에도 불편할 수 있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꼭대기까지 올려놓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저렇게 수없이 많은 공간을 쪼개도 보고, 포개여도 보고, 넓혀보기도 했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
△ 롤페이퍼는 아껴 썼음에도 이만큼 길게 늘어났다. 얼마나 많은 걸 더 그려봐야 할지는 모르지만 필요하다면 길이가 무슨 대순가...
스터디 모형
평면으로 몇 번의 회의가 진행된 후 첫 번째 입면으로 스터디 모형을 만들었다. 스케치업 3d 모델링으로 입면을 살폈지만 역시 모형과는 그 느낌이 너무나 다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평면과 입면을 번갈아 가며 살피게 된다. 평면에 따라 입면이 수정이 되고 입면과 단면을 조정하면서 평면을 손봐가게 된다.
아직 창은 기능에만 맞췄다. 입면을 봐가며 발전해 갈 것이다.마감재는 염두해 두고 있긴 하지만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이제 이후의 미팅을 해가며 조금씩 결정지어 갈 것이다. 집에서 시간이 되실때 마다 모형을 보면서 생각나는 의견을 말씀해달라고 했다.
△ 모형사진
△ 모형사진
그래픽 이미지
망원동 프로젝트는 생각했던 것보다 내부가 훨씬 작다. 대지의 크기나 주택의 면적을 봐선 협소주택에 가깝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미팅을 가졌고, 드디어 건축주는 도면의 치수를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와 비교하면서 작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한다.
건축주와는 미팅뿐만 아니라 메신저로 자주 대화를 나눈다. 이것저것 궁금한 사항을 여쭤오면, 사례나 수정된 도면으로 설명을 해드리고 있지만 지어지기 전까지는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다소 어렵다. 3d 이미지도 그리고 모형도 실제와는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망원동 건축주처럼 도면의 치수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치수를 비교하는 방법이 최선일 듯하다.
△ 기존 이미지
이번 미팅에서 가장 주요한 내용은 내외부 재료 선정이었다. 우선 잠정적 선택을 하여 이미지에 반영했다. 외부의 형태도 조금은 바뀌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 허가 접수 전 몇 차례 더 변경될 수도 있지만, 큰 맥락은 여전하다.
△ 변경 이미지 (주경)
△ 변경 이미지 (야경)
도심에서, 그리고 불과 4미터 떨어진 곳에 건너 집 창문이 있거나 그것보다 더 가깝게 놓이는 경우에 외부에 완전히 노출되는 외부공간이 유용할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외부공간(발코니)은 마당을 제대로 가질 수 없는 도심의 주택에서 유용하지만, 프라이버시 확보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남의 시선에 둔감하다지만 신경 쓰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협소주택이다 보니 이삿짐을 제대로 나를 공간도 없다. 그래서 이삿짐을 나를 수 있는 공간을 다른 쪽에 만들어 놓고 대안으로 가리지만 어느 정도 개구율을 확보할 수 있는 입면으로 변경되었다.
다음 미팅은 자재 샘플을 가지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