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유준상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송파구 법원로 127 (문정동, 문정대명벨리온) 1504호
- 연락처
- 070-7545-7555
- 이메일
- atelierjun@daum.net
- 홈페이지
- http://www.a-jun.net
[프로젝트의 시작]
건축주와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겨울이다. 모든 건축주가 그렇듯 막연한 상상만 가지고 있었다.
"커뮤니티"
그 땐 dmp 종합건축사무소에 다니고 있었고 몇 달에 한 번씩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조금씩 상상을 구체화시켜갔다.
Feasibility Studies는 오랜 기간할수록 좋다. 생각한 프로그램이 현재 제주도 상황과 맞는지 적절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과정이다. 게스트하우스에는 누가 올 것인지, 만약 이것이 잘 운영되지 않을 경우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하고, 카페(혹은 베이커리, 샐러리바)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등등을 고려했다. 마침 건축주의 확신이 섰을 때 난 오오엠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했다.
15평 규모의 게스트하우스 4호, 커뮤니티 룸, 주인집, 카페 이렇게 일곱 개의 작은 집이 하나의 마을을 이룰 수 있도록 컨셉을 잡고 계획을 시작했다.
건축설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배치계획이다. 배치가 후속 작업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배치대안 스터디인데 게스트하우스들과 커뮤니티룸+주인집+카페 2동이 중정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배치와 게스트하우스들, 커뮤니티룸+주인집, 카페 3동이 각각의 마당을 가지는 배치였다. 관리와 공사비 측면 그리고 큰 중정을 가지고 기획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고려했을 때 1안으로 결정을 했다.
[3D 모델링]
중정을 중심으로 한 작은 건축물이 모인 소규모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사이사이 공간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사이공간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용자에 의해 변해갈 것이다.
조형적으로는 기단과 외부벽체는 화산석벽돌로 계획하고 2층의 내부에 면한 부분은 흰스터코로 계획하여 마치 큰 돌이나 혹은 나무원목을 파냈을 때 안의 흰 속살이 드러나는 분위기를 내고 싶었다.
[조경]
조경은 건축물에 부드러움을 주는 요소로서 개인적으로 건축에서 중요한 언어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풍경인 이명주소장님의 도움으로 조경을 계획하였다. 유치할 수도 있지만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도록 식재계획을 하였다.
봄엔 유채, 철쭉, 벚꽃
여름엔 능소화, 배롱나무꽃
가을엔 억새와 청단풍
겨울엔 동백꽃
계절마다의 조경들이 작은 마을을 부드럽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