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posal for Seojong-daero Cultural Square competition
Sejong-daero is the historic site interweaved by architectural legacies and related events in Seoul. It would not be important to people occupying the space in these days. However, in that the first step of understanding history properly is perceiving itself, this site is an appropriate place to settle up this platform as the center of Korea. This proposal is designed for unprecedented educational program to show values of history to people in Seoul, mixed with past, present and future. This site is surrounded by diverse buildings from 500-year-long Joseon Dynasty to present time in a radius of 2 km. It is proposed that all the events in time and space are translated into a single surface of LED light as new architectural material. This will help people perceive the overlapped layers of event in time and add their own experience in time on them.
Besides access from street level, most of space becomes one continuous field connecting from Sejong-daero to City Hall on underground. Visitors will encounter the space mingled by historic data, architectural materials and programs. LED light changing in real-time will make people perceive intuitively how dynamic the historic character overlays on site. Overall grid is arrayed in the axis of Sejong-daero and circular lighting shapes are located as the surrounding architectural landmarks. As people approach to each circular light pattern, LED illumination grows brighter and displays detailed description of specific event in time and space.
Light field accumulated with historicity spreads out in vertical way in the form of Hanok –Korean traditional house. Gong-po is a main element of this articulation, which makes Korean traditional lifted roof. Keeping traditional wooden connection system, it is transformed and adapted through modern technology. Lighting from historic field continues to pixelated façade by Gong-po and expands into three dimension. While this wooden system delivers strangeness of it transformation into modern architecture as well as familiarity of traditional local architecture, this proposal suggests pleasing visual stimulus in contrast and balance in context of Sejong-daero.
세종대로 부지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 유산과 관련 사건들이 여러 켜로 얽혀있는 공간이다. 현재 그 지역을 채우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 시공간을 인지하고 그 가치를 설명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 자체로 생각해 봤을 때, 이 대지는 대한민국 중심 공간으로서 이 접근 방식을 풀어볼 좋은 장소가 된다. 본 프로젝트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정보가 혼재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치의 역사를 제시하고 이전에 존재하지 않은 교육의 공간으로 설계해보고자 한다. 국세청 별관 부지는 시간적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다양한 건축물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그 범위는 2km에 달한다. 이러한 시공간 차원상에 분포되어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빛이라는 새로운 건축재료를 통해 압축적으로 나타내고 방문객들의 자연스러운 체험을 통해 국가 중심로가 가진 축적된 시간의 켜를 인지하게 하였다. 시민들은 미처 눈에 보이지 않았던 시간과 공간의 현상을 인지하게 되고, 더 나아가 경험을 통해 그들 자신의 시간을 더하게 된다.
지상에의 유입을 위한 대지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간의 대부분을 지하화하여 세종대로 지하도와 시민청 지하까지 연결된 단일의 장(場: field)을 설정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 방문객들은 역사적 데이터, 건축적 물성과 프로그램이 혼재된 공간을 만나게 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LED의 바닥면에서 대지 주변의 중첩된 역사성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작동되는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리드는 지상의 세종대로 축을 따라 분포되어 있고 주변 건축물의 대략적인 배치대로 빛이 원형으로 분포되어 있다. 센서로 작동되는 LED 빛은 사람이 접근함에 따라 보다 구체적으로 각 이벤트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상세한 설명으로 보여주게 된다.
역사성이 축적된 빛의 장은 한옥이라는 형태로 수직적으로 전개된다. 한옥 특유의 열린 공간인 처마를 만드는 공포는 건물 전면 파사드로 확장하여 발전시켰다. 전통 목구조가 사용하는 결구방식을 시스템 그대로, 현대의 테크놀로지로 변형하고 적용하였다. 역사의 장에서 시작된 빛은 공포로 픽셀화된 파사드와 수직적으로 이어지면서 장의 3차원적 확장이 일어나게 된다. 전통 목구조에서 발전된 이 시스템은 전통 건축에서 오는 익숙함과 그것이 현대 건축으로 전환되면서 만들어진 생경함을 동시에 가짐으로써 세종 대로의 컨텍스트와 조화 및 대비를 이루며 즐거운 시각적 자극을 만들어낸다.
대지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 1가 (구)국세청 별관 대지, 세종대로 일부구간
지역지구 : 제1종 일반주거지역, 일반 상업지역, 중심미관지구
대지면적 : 1,088.2 m2
연 면 적 : 1,994.7 m2
건축면적 : 572.4 m2
건 폐 율 : 52.6%
용 적 률 : 183.3%
구 조 : 철골 철근 콘크리트조 + 목구조
층 수 : 지상 4층 + 지하 1층
최고높이 : 17m (경사지붕)
외부마감 : Low E 유리, 돌타일, 외부용 마감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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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