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판교 '우리 내집' #01
준공 2015년 08월
작년 가을, 판교 주택을 시작하기에 앞서 건축주가 직접 적어본 집에 대한 생각들입니다. 이제 완공을 며칠 앞두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집에 대한 처음의 생각들을 짚어봅니다. 처음 꿈꾸었던, 혹은 구상했던 집이 일 년여의 시간을 경유하면서 어떻게 집이 자라왔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는 진정 자신이 바라는 집을 초심을 잃지 않고 지을 확률이 몇 프로쯤 될까요?
2015년 12월 초겨울,
때 이른 함박눈이 펑펑 쏟아진 아침, 여름의 향기나 가을의 흔적을 일순간에 지워버리듯 하얀 무채색의 겨울이 우리 내 집 마당에 찾아왔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기나긴 겨울이 평화롭게 지나고 나면 다시 찾아올 자연의 새 생명을 가슴 뛰게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