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단독주택 경량철골주택
금치리 할아버지네
#05. 준공
39년이란 시간의 흔적이 담긴 집.
그 옛날 아버지가가 부푼 꿈을 안고 손수 흙벽돌을 찍어 하나하나 땀과 정성으로 쌓아올린 희망의 집이다. 그곳에 깃들었던 햇살과 바람과 풍경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를 이제는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하나하나 다시 쌓으려한다.
옛집의 기억을 바탕으로 시작된 작업이다. 한옥의 지붕과 처마는 전체 건물을 감싸는 표피가 됨과 동시에 지붕과 처마의 역할을 한다. 각 방의 내벽은 순수 황토 흙벽돌로 쌓고 전통한지로 마감했으며, 외벽 마감은 고벽돌과 스터코의 적절한 조합으로 재료의 질감과 분절을 통해 친근감을 주도록 디자인하였다..
옛집의 마루처럼 햇살이 스며들고 바람이 드나드는 중정은 거실 전면에 배치되어 자연을 담고 마을 풍경을 담아내는 프레임 역할을 한다. 마감재는 마루의 물성을 되살려 목재데크로 마감하였다. 거실과 주방을 남향으로 일렬 배치하여 최대한 조망을 확보하였고, 높은 천정고로 설계하여 생활의 중심공간으로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였다.
아버지가 손수 흙벽돌로 지으셨던 주택
할아버지네에 특별함을 선사할 거실과 중정의 모습
▲ 1층 평면도
▲ 다락층 평면도
위치: 전남 순천시 별량면
대지면적: 777㎡
용도: 단독주택
건축면적: 110.75㎡
연면적: 99.75㎡
건페율: 14.25%
용적률: 12.84%
설계: 일상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