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파주 문산 운천리 SIP 패시브하우스
#3. 설비공사
이주상 사장님과 함께 하는 파주 운천리 SIP 패시브하우스, 설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랜만에 대지 주위를 한 바퀴 돌며 먼 경치를 사진에 함께 담았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이 곳을 고향삼은 착한 가족을 닮아, 이 땅에 어울리도록 담백하고 착한 집이기를 소망합니다.
2018. 5. 10 [원경]
2018. 5. 10 [설비]
익숙한 각도로 다가갑니다.
두두둥~
가지런한 바닥 배관
천장에 전기통로가 회로처럼 정렬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사방이 좋은 경치라 창에 가득 담았습니다.
특히 북쪽으로 펼쳐진 들판이 압권이랍니다.
박력있는 글루램 보가 색다른 실내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천장에 열회수환기장치 배관이 쭉쭉 뻗어나왔습니다.
패널 틈새, 지붕과 벽체가 만나는 모든 틈을 네오폴 단열재로 단단히 막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파주지만 겨울이 기대됩니다.
에어컨 배관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 설비가 끝나면 목재상을 쳐서 띄우고 마감 바탕면을 잡을 것입니다.
교차로처럼 많은 배관이 지나지만 가지런해서 한 눈에 이해가 됩니다.
2층도 열회수~
2층 화장실 문턱
2층 방도 꼼꼼하게 난방배관이 휘돌아 나갑니다.
실외기는 여기!
기계실
열회수 배관과 화장실 배관, 수도관로가 알뜰하고 사이좋게 기계실 천장에 모였습니다.
2018. 5. 15 [방통, 지붕, 석고]
이로써 패시브하우스의 세 가지 조건인, (1) 고단열 (2) 고기밀 (3) 환기시스템 중 SIP 지붕과 벽체, 바닥 단열재가 만나 전체를 연속된 단열재로 둘러싸 "보온병"을 만드는 고단열, 고기밀 시공이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바닥 단열재는 기초 위에 150mm (50mm 3겹 엇갈려 시공) 두께로 벽 단열재와 연속성을 가짐으로써 열교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차후에 외부에 스터코가 시공되면 벽은 더 보완된 성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열회수환기장치가 장착되면 기밀한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SIP 패시브하우스에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언제든 현장 방문하시면 즐거운 과정을 함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 임보라 소장 올림
[건축디자인그룹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