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강화도 주택
#2.착공
실시설계가 완료되고 나니 겨울이다. 착공 시기를 고민하다가 의뢰인의 바람과 시공사의 일정 12월 착공으로 귀결되었다. 단층이지만, "ㄷ"자 형태로 기초와 외벽, 지붕 면적이 2층으로 계획하는 것보다 외피 면적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지반도 성토지반이어서 지내력 확보 방안을 고심하다 줄기초로 반영하였다. 돌출된 처마는 겨울철 일사 확보에 조금 불리할 수도...
패시브협회에 인증 신청을 하였으나 5l 내의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인증은 받을 수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go~ 패시브 주택을 고려하여 설계하였으니 최종 몇 리터 하우스가 될지 궁금하다.
벽체는 콘크리트, 지붕은 중목구조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두 자재가 만나는 부분 등 좀 더 복잡한 부분의 시공이 많으니 사후설계관리도 꼼꼼히 해야 한다. 그래도 의뢰인의 바람과 건축사의 제안이 충족되는 많은 사항이 충실히 계획되어, 완공을 떠올리면 벌써 설렌다.
△ 버림콘크리트 타설
△ 줄기초 배근 및 콘크리트 타설
△ 천막을 씌우고 열풍기로 보양
겨울 공사라 시공사에 주문이 많다.
특히, 추운 날씨에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과 콘크리트 양생에 유의해 달라는 것. 무사히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