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서초구 Y주택
서초구 Y주택은 2017년 연말 첫번째 건축주 미팅에서 시작하여, 2019년 준공된 네 가족을 위한 단독주택이다. 아파트에 살고 있던 의뢰인 가족의 크고 작은 바람을 모두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수십 차례 미팅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도출된 수십 가지 대안을 하나하나 솎아내며 가족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
마당을 넓게 쓰고 싶다는 의뢰인의 의견에 따라, 대지 내 기준레벨보다 3m 가량 높은 부분에 지하층을 묻어 맞벽건축의 형태로 설계하였고, 이는 곧 넓은 마당으로 연결지을 수 있었다. 또한 밝고 단단하며, 안전하고 보호받는 '집'의 느낌을 위해 견고하고 단단한 외피에 의해 감싸져있는 이미지 레퍼런스를 다각도로 확인하였다.
△ 마당과 주택 전경
△ 배치 다이어그램 및 디자인 프로세스
△ 대지 높이 현황
지하 1층(진입로로부터는 그라운드 레벨이 되는 곳)은 앞쪽으론 단단한 재료를 사용하여 견고하게 받쳐주고, 내부를 숨기지만 가족들이 실제로 더 오래 머무는 공간들은 그 위로 들어올려(lift-up) 따뜻하게 지켜주고자 했다.
△ 개념 다이어그램
△ 주택 진입 계단
△ 1층 중정
△ 1층 중정
△ 1층 중정
△ 3층에서 바라본 중정
매스의 대략적 모양과 배치가 잡힌 이후부터는, 외부 마감에 대한 미팅이 진행되었다.
외경과 면하는 입면은 단단하고 견고한 벽돌 조적으로, 내부로 열린 마당과 면하는 입면은 밝고 따뜻한 목재 사이딩으로 작업하였다. 이로 인하여 모두가 건물의 바깥 면임에도, 목재로 감싸진 부분은 따뜻한 실내의 공간이 확장된 것으로 인지될 수 있을 것이다.
그 사이 외장재는 물론 식재, 조경 디딤석, 난간의 형태 등을 결정하기 위한 미팅이 꾸준히 있었다. 일반적인 재료를 활용하되, 각기 다른 재료가 만나는 모서리 디테일이나 창호가 끼워지는 부분에 신경을 써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
난간과 마찬가지로 디딤석 또한 이용자들의 동선을 고려한 스터디 후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결정된 이후에도 건축주 내외가 실제로 길을 걸어보며 마당을 넓게 쓸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 식재 전 건물의 남측 난간의 모양.
△ 각기 다른 난간의 디테일을 정하던 과정
내부 레이아웃 또한 건축주와 끊임없이 교류하여 면적의 증감이나 배치 등 자그마한 것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두 자녀의 다락창은 옥상을 사이에 두고 나뉘어 작은 옥상 정원을 공유한다. 옥상은 분절된 박공지붕으로 인해 다양한 공간감을 가진다.
△ 층별 내부 레이아웃
△ 1층 거실에서 바라본 풍경
△ 1층 주방
△ 복도
△ 계단실
△ 욕실
△ 드레스룸
△ 2층 발코니
△ 옥상 정원
건축개요
위치 | 서울 서초구 염곡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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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568 ㎡ |
건축면적 | 195 ㎡ |
건폐율 | 23.86% |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최고높이 | 9.26 m |
시공 | DSP건설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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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820 ㎡ |
연면적 | 568 ㎡ |
용적률 | 37.74%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정광식 |
설계 | 장건석 (디에스피에이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석재벽돌, 적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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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석고보드위 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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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