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숲속마을 옥천단지 계획 중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스트레이트 계획안 미팅이 이어졌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하나의 미팅을 끝내고 나니 하루의 반이 지난 듯... 일정이 빠듯하여 열심히 달려야 한다. 경사대지에 매스도 얹어 검토도 하고 계획안도 잘 다듬어야~^^
평면도 더 잘 다듬자.
지금은 미팅 중이다. 이재혁(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김동희(KDDH 건축사사무소) 소장님과 함께.
첫 계획안 스터디
9월은 정말 정신이 없네요. 거의 한 달 내내 철야 수준의 일...ㅜㅜ
오늘은 일요일! 쉬는 날?은 아니구요, 저희 건축가 3명이 모여 첫 계획안 미팅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대지에서의 미팅을 바탕으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죠. 논현동에 있는 김동희 소장님 사무실에서 머리를 모아 봤습니다. 화이트보드에 스크린에 대형 모니터까지... 회의 준비 완벽!
뭐 건축설계 회의라고 특별한건 없습니다. 일단 보드에 계획에 필요한 LIST를 적어야죠? 그리고 모니터로는 레벨이나 향, 조망 등 대지 상황을 동시에 검토하는 거죠. 먼저 예상 금액에 맞추어 평형을 정해 보구요. 실제 거주할 타겟층을 정해서 방의 개수나 층수 등을 이야기 합니다. 유형(TYPE)을 선정하고 거기에 보태어 좀 더 공간을 특정할 수 있는 무언가(ITEM)를 고민하였습니다.
역시 3명이 만나니 말이 많습니다. 왜 굳이 다 같이 만나서 협의를 하냐면요, 단지 전체의 계획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이질감 없는 멋진 단지가 탄생하니 시간이 길어져도 꼭 거쳐야 할 필수코스입니다.
대략의 공통적인 협의 후 이제는 각자 계획안을 만들 시간입니다. 고민도 하고 흘끔 다른 건축가분의 스케치도 보며 어느덧 아주 구체적이진 않지만 개략의 평면 스케치가 나왔습니다. 시간이 벌써. ㅠㅠ 아무리 바빠도 밥은 먹어야 하니 휘리릭 한 끼 때우고 소화도 시킬 겸 근처의 건물을 운동 혹은 구경삼아 휘 돌아봅니다. 아! 직업병이죠. 그래도 행복한 병~~^^/
이렇게 나온 계획안을 보드에 붙여 놓고 의견을 나누어 봅니다. 얘기를 나누니 더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고 은근히 긴장감이 도는군요. 신랄한 비판의 시간에는 사람인지라 맘도 상하고... 으흠!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쳐야 거주자들이 더 행복할 것임을 알기에 더 잘해보려는 의지가 마구 쏫아납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더 발전된 계획안으로 낼부터 go~go~
이번 단지는 이재혁 소장님(좌)과 김동희 소장님(우)과 함께 각각 한 type씩 설계합니다.
스케치도 하구요. 신랄한 비판도 서로서로. 이러면서 계획안 업그레이드되는 거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