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소비자 단체인 아이쿱(iCOOP)상주센터 신축 프로젝트.
두 번째로 시공 단계의 과정을 소개합니다.
가능한 한 건축을 다른 분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략하게나마 실제 공사 순서에 맞춰서 소개를 합니다. 양이 많아서 몇 번에 나눠서 해야겠습니다. 천천히 다 보시면 일반적인 공사의 순서를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네이버에서는 아직 로드뷰가 예전 것이던데...
2013년 8월에 찍은 로드뷰를 다음에서는 제공하는군요.^^
자 그럼 공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위치는 "경상북도 상주시 복룡동 472외 2필지" 입니다.
저기 포장마차가 있는 곳이었네요.
먼저 철거를 시작합니다.
기초자리를 터파기합니다. 땅이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물도 좀 나왔습니다.
지내력시험을 합니다. 이거 생략하는 현장들 많은데 이건 건축주도 꼭 요구를 하셔야 합니다. 건물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몰라서 요구를 못하시는 (미래의) 건축주들께 지내력 시험만큼은 시공자가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다행이 필요한 지내력이 나와서 잡석 포설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잡석은 이런 자잘한 것보다는 좀 큰 것과 작은 것이 섞여 있는 게 좋은데 근처에서는 구할 데가 없어서 깬 자갈 중에서 좀 큰놈들로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PE필름, 쉽게 말해 비닐을 깔아줍니다. 지하로부터 올라오는 습기를 막기 위함이죠. 이것도 빼먹는 현장이 많이 있더라고요.
먹매김과 철근 배근을 위해서 버림콘크리트를 치고 있습니다. 저렇게 예쁘게 안 해도 되는데 예쁘게 하고 계십니다. 저렇게 하는 게 좋습니다.
기초 철근 배근합니다. 구조계산서에 나와 있는 대로 간격과 철근 규격을 지켜서 배근합니다. 바닥에 묻히는 부분이므로 콘크리트 타설 전에 점검을 꼭 해야 합니다.
전기 매입을 위한 배관
여기는 화장실 배관
기초(1층) 배근 완료
바닥 콘크리트 타설 후에 날씨가 너무 좋아 습윤양생을 위해 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1층 먹매김
기초 거푸집 작업을 위해 주변을 팠던 부분을 되메우기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1층 기둥과 옹벽의 배근이 이루어집니다.
높은 부분은 틀비계 위에서 작업 중입니다.
전기 배전함을 벽체 속에 매립하고 있습니다.
외벽 옹벽 거푸집은 이렇게 밖에서 제작해서 세우게 됩니다.
창문 등의 개구부 배근과 거푸집입니다. 네 모서리에 사선으로 보강근은 필수.
벽체 옹벽도 하나둘 올라갑니다.
외벽은 다 올라가고 2층 바닥 슬라브와 보를 위한 거푸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은 단열재를 꼼꼼히~~
2층 바닥 보 배근
2층 슬라브 배근 및 전기 배관. 노란 건 조명용, 빨간 건 전력용, 파란 건 통신용입니다.
드디어 2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합니다.
바로 다음 날. 2층 먹매김하고 있습니다.
1층과 마찬가지로 기둥부터 배근을 하고 있습니다.
1층과는 다르게 안전을 위해서 외벽 거푸집을 먼저 작업을 하게 됩니다. 외벽 마감을 위해서 단열재를 거푸집에 붙이고 있습니다.
2층 옹벽 배근
창호 거푸집 설치, 역 보강근은 필수.
3층 보 거푸집. 2층 바닥도 밑에서 만들어서 올립니다.
보 밑에 서포트를 대고 작업합니다.
너무 숨 가쁘게 달려왔나요?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이제 2층 작업 중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