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2016년 10월
선아키텍처가 제주도 성산리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합니다.
대지의 모습입니다. 파란 제주의 하늘과 녹음이 잘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제주 성산리 근린생활시설의 컨셉 모형입니다.
설계를 할 때 법규검토와 규모를 가늠하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이 건물의 주제와 목표, 즉 컨셉을 정하는 일입니다. 스케치도 하고 모형도 만들어 보면서 어떤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야 할까를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주된 몇 가지 이야기를 정하고 설계를 진행하면서 발전을 시켜갑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 과정 중에 있습니다. 덕지덕지 붙은 스치로폼과 침핀이 말하듯, 이 집은 아직 인큐베이터의 신생아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양분 삼아, 때로는 배탈도 나가며 조금씩 자라날 겁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길 기대해 봅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조금이라도 건강한 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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