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음악처럼 빛과 공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화음의 조화이고, 소설처럼 시간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설계는 더욱 섬세하고, 예민하고, 민감해야 합니다. 모든 감각으로 움직임, 소리, 냄새, 맛, 질감까지 관찰하고 사색하여 공간을 사유해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사람을 통해 일상 속의 미학으로 자리 잡게 되고, 그러한 공간의 즐거움을 모두와 나누는 것이 ATOP의 건축철학입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정한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5길 9-4 (성북동1가, 정주빌딩) 3층
- 연락처
- 02-902-3872
- 이메일
- atoparch@atoparch.co.kr
2015.10.12_폭풍 벽돌이 덮치기 전야...
지붕이 덮였다. 지붕이 덮인다는 건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건물의 외관과 공간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비를 피해 실내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두 마리 삽살이들도 좋아서 날뛴다. 왈왈~
2015.10.13_삽살이들
얼마 전 DJ사장님은 강아지 두 마리를 분양하셨다. 현장반장님의 탁월한 조련 기술에 삽살이들이 난리 법석이다.
2015.10.15_스치로폼
일명 압출법보온판가종3호. 처음 이 명칭을 들었을 때는 무척 특수한 보기 드문 무언가일 거라고 막연히 상상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냥 스치로폼이었다. 벽에 붙이는 단열재는 스치로폼이었다. 스치로폼은 압출법보온판의 제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뒤에 붙는 '가'종 '3'호는 스치로폼의 밀도와 단열성능에 따라 매겨진 등급을 가리킨다.
2015.10.26_금속공사
편한 맘으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에피소드며 동영상을 정리하다 보니 맘처럼 자주 못쓰게 된다. 뭔가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는 건 대단한 각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배수 문제로 현장의 작업 진행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옆 땅주인과의 복잡한 관계로 자연배수를 하지 못하고 기계식펌프배수로 허가를 받았는데 도중에 그게 불가하다며 자연배수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두둥... 말하자면 여러 가지 규제와 DJ사장님 개인사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부분이라 그 속사정까지 밝힐 수는 없지만 여하튼 그런 상황이다.
겨울의 기운이 몰려오는 지금... 옆집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사진은 카페 건물 금속공사 전경과 그날의 감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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