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마건축사사무소 / 권오열 대표.건축사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가와종합건축(최삼영)과 원도시건축(변용,윤승중)에서 건축실무를 쌓고 2012년 독립하였다.
사람과 건축, 사람과 도시가 연결되는 낭만적인 공간창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주요작업으로는 송곡이익헌, 순창담미헌, 양평운정헌, 충무공동 beyondhouse, 상주온화헌등의 주택작업과
망경동 협생헌,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리노베이션, 마산의료원 장례식장(무위건축공동작)등이 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권오열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2길 20 (성산동) 5층 헤이마건축사사무소
- 연락처
- 010-8629-5102
- 이메일
- freerohe0823@naver.com
강일 119 안전센터
소방관을 위한 제2의 집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그동안 대부분의 소방서 건물들은 거대한 크기의 소방차량을 주차하고 유지 관리하기 위한 차고를 설계의 중심에 두고, 그 주변에 소방관을 위한 사무실이나 대기 공간을 배치해왔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많은 소방서 프로젝트 중 차고가 공간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이 고착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하지만 소방서(119안전센터)의 프로그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고 및 소방활동 시설 뿐 아니라, 식사와 운동, 수면 및 휴식을 취하는 일상의 거주공간도 그 비중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강일 119안전센터를 구성하는 전체 면적 중 약 33%가 소방차량 및 직접적인 훈련시설 관련 면적이지만, 나머지 60%가 넘는 면적은 대기실(수면 및 휴식을 위한 개인 공간), 식당, 휴게실과 사무실 등 소방관들이 많은 시간 일하고 머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기존의 차고가 부각되는 소방서의 모습, 그 이면에는 소방관들의 일상이 들어 있는 제2의 집과 같은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미팅 및 답사를 통해 접한 소방관들의 다양한 의견에서도 이러한 사실과 그로 인한 많은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 일례로 소방차량이 대기하는 차고와 맞닿아 있는 업무 및 생활공간에서는 차량의 배기가스나 환기, 채광의 부족으로 인한 낙후된 생활환경을 문제로 삼았다. 이에, 강일 119안전센터는 사람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서의 정체성을 다시 물으며, 그 안에서 소방서 건축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했다.
△ 컨셉 다이어그램
중정을 중심에 둔 삶의 공간
기존의 차고가 전체적인 건물의 유형과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소방서라는 아이덴티티를 드러낼 수 있도록 1층 업무공간과 2층 거주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계획되었다. 소방관들의 일상을 구성하는 작은 단위(거주공간)가 집합적으로 모이며 단일 건물(소방서)을 이루는 군집을 통해 건물의 유형과 아이덴티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백색 금속으로 마감된 대기실이 적벽돌로 마감된 저층부 위에 군집하여 놓인다. 제2의 집인 대기실 사이에는 발코니 등 외기와 접하는 공간이 제공되어 채광과 환기 등을 충족하고, 상부로 돌출된 고측창으로 높은 층고까지 확보해 전체적인 생활환경의 질을 높이고자 했다.
△ 매스 다이어그램
△ 전면부 출입구
강일 119안전센터에는 중정을 중심으로 소방차고와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배치된다. 중정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그 면적이 넓지 않지만, 휴게실, 대기실 및 사무실 등 사람들이 머무는 일상 공간에서 항상 접하는 자연이자 외기가 되고, 소방차량 공간과 사람 공간 사이를 잇는 가교역할을 한다. 1층에는 신속한 출동을 위해 훈련하는 공간과 업무 공간이 중정을 둘러싸며 배치되고, 2층에는 소방관들의 대기 및 휴식공간을 두어 24시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3층에는 부엌, 식당 및 세탁실 등 지원시설을 두고, 3층과 연결된 옥상부는 야외 운동공간과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인다.
△ 중정
△ 중정
△ 1층 복도
△ 1층 소방차고
△ 1층 휴식공간
△ 계단실
△ 2층 소방관 대기공간
△ 2층 의무관 대기공간
△ 2층 발코니
△ 3층 옥상부
△ 3층 옥상부
이 프로젝트 역시 고가사다리차를 포함한 다수의 소방차량을 수용하기 위해 거대한 소방차고가 설계에 필수적이었지만, 공간구성은 중정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생활공간에 중점을 두어 소방관들이 풍부한 채광과 환기를 누리면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강일 119안전센터는 소방차량뿐만 아니라 거주하는 소방관들이 마음껏 숨 쉬고 햇빛을 누릴 수 있는 삶의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 기능을 담는 형태가 119안전센터의 정체성을 부여하도록 하였다.
△ 건물 야경
△ 건물 야경
① 소방차고 ② 사무실 ③ 창고 ④ 휴게실 ⑤ 미팅룸 ⑥ 응급장비창고 ⑦ 호스 건조실 ⑧ 락커룸 ⑨ 다목적실
① 의무관 대기실 ② 대기실 ③ 부소방서장실 ④ 대기실(여자) ⑤ 체력단련실
① 소방서장실 ② 세탁실 ③ 식당 ④ 주방
① 다목적실 ② 소방차고 ③ 사무실 ④ 대기실 ⑤ 발코니 ⑥ 소방서장실
① 사무실 ② 라운지 ③ 발코니 ④ 샤워실 ⑤ 대기실 ⑥ 주방
건축개요
위치 | 서울 강동구 고덕로98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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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 3층 |
건축면적 | 592.0㎡ |
건폐율 | 47.6%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11.4m |
시공 | 민정토건 |
용도 | 119 안전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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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243.0㎡ |
연면적 | 974.0㎡ |
용적률 | 78.4%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최진보 |
설계 | OA-Lab건축연구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로사핑크장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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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노출콘크리트(발수제), 석고보드 위 벽지 및 수성페인트, 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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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아연도강판에 도장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