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마건축사사무소 / 권오열 대표.건축사
진주 국립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가와종합건축(최삼영)과 원도시건축(변용,윤승중)에서 건축실무를 쌓고 2012년 독립하였다.
사람과 건축, 사람과 도시가 연결되는 낭만적인 공간창작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주요작업으로는 송곡이익헌, 순창담미헌, 양평운정헌, 충무공동 beyondhouse, 상주온화헌등의 주택작업과
망경동 협생헌,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리노베이션, 마산의료원 장례식장(무위건축공동작)등이 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권오열
- 설립
- 2012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12길 20 (성산동) 5층 헤이마건축사사무소
- 연락처
- 010-8629-5102
- 이메일
- freerohe0823@naver.com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만들기’는...?
서울시와 교육청이 진행하는 사업으로 해당 학교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 구상하고 이를 디자인하여 도입한 화장실을 만드는 것을
그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작된 화장실 디자인
2016년 5월은 푸르른 달, 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화장실을 디자인합니다.
어른들이 설계하고 시공하던 것을, 아이들과 함께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토론하며 진행하는 사업입니다.방학동안 공사를 해야 하기에 일정이 굉장히 급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볼 생각입니다.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인데요, 수업이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새삼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친구가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현 사업과 관련한 내용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dreamtogether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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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시작
디자인이 완료되고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디자인디렉터 감리 중입니다.
기존에 있었던 마감들을 뜯어내니 살짝 흉가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화장실
신북초등학교 화장실 개선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올 봄에 아이들과 TF팀을 꾸려 함께 회의하고 토론한 결과물입니다.
아이들의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이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나름의 자부심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게 '공사'인 듯합니다.
디자인, 설계도 중요하지만 시공은 '실물'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소장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완공, 그리고 준공검사
신북초 화장실 개선공사의 준공검사가 있었습니다.
5월부터 디자인디렉터로서 아이들과, 또 학교 측과
토론하고 협의한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그동안은 관리 위주의 시설이었다면, 화장실의 사용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학교 화장실이 더럽고 냄새가 나서 용변을 참는다던 아이들이
새롭게 바뀐 화장실은 좀 더 편안하고 즐겁게 사용했으면 합니다.
유난히 덥던 여름날, 그동안 고생하신 현장소장님을 비롯하여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변경 전
기존 복도의 모습입니다.
세면대가 하나뿐이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불편해 했습니다.
오래되어서 낡은 상태의 화장실입니다.
변경 후
복도 쪽입니다. 양치대를 추가로 신설했습니다.
화장실 칸막이는 코끼리와 산입니다.
다른 하나는 물과 고래를 그렸습니다.
저학년은 채도가 높은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산'과 '바다'를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화장실 칸막이에도 동일한 컨셉으로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바다가 있는 곳에는 고래를 그려 넣었죠.
여자화장실의 세면대입니다.
아이들이 동그란 거울을 좋아했습니다.
포인트 타일을 분홍색을 골랐더니
아이들이 오히려 녹색과 노란색 계열을 선호했습니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녹색에는 "산"과 육지의 제왕, 코끼리 가족을 그렸습니다.
양치대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복도에 설치해서 아이들이 간단히 손을 닦을 때도 쓰기가 좋습니다.
여자화장실 세면대입니다.
아이들이 잠깐 앉거나 책가방을 놓을 수 있게 벤치를 설치했습니다.
하늘색과 노란색은 어울리는 색은 아닌데,
채도를 낮춰서 최대한 조화롭게 디자인했습니다.
해놓고 보니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