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 시, 집 가,
시가건축은
건축의 사회적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합리적인 공간을 추구합니다.
더불어사는 삶의 공간과 기억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최재혁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4길 63 (성북동) 1층
- 연락처
- 02-743-2439
- 이메일
- ciga_architects@naver.com
- 홈페이지
- http://
[기초 공사]
바람의 땅.
제주도 사투리로 보롬왓이라 불리는 땅에
건물의 토대인 기초가 만들어졌다.
궂은 날씨로 일정이 좀 미뤄지긴 했지만,
기초가 만들어지고 나면 조립식으로 빠르게 올라갈 것이다.
이 땅의 가장 높은 언덕배기에 건물이 앉혀지니
데크에 서면 주변 경관을 다 품을 수 있을 것이다.
메밀꽃이 피고, 이 일대를 하얗게 뒤덮을 맑은 날
이곳 풍경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렌다.
이 자연 속에 건물은 최소한의 오브제이길 바란다.
튀지 않으면서도 방문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길...
어둑해지고 건물에 조명이 켜지면 달빛과 함께
비로소 건물의 존재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골조 공사]
새해 일월 중순.
어둑어둑 저녁이 되어서야 성읍 현장에 도착했다.
갑작스런 추위와 독한 감기로
계획했던 제주 일정들이 어긋났다.
성읍 보롬왓정미소는 경량철골조가 금세 올라가져 있었다.
궂은 날씨로 진행은 한동안 못 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뜻밖의 아기 노루와 마주했다.
봄이 오고 메밀꽃이 피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추운 날씨....
현장에서 일하시는 모든 공사자들이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작업할 수 있기를...
[시공이 한창인 현장]
건물의 형태가 잡혀가고 있다.
파아란 하늘 아래, 푸르른 메밀꽃밭 위에
보롬왓 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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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울 것 같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멋진 풍경을 기대할 수 있겠지...?
[외장 및 지붕마감 작업]
골조가 끝나고 마감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벽은 모노타일로 마감하고, 지붕은 징크 마감이다.
재료가 반입된 것을 보고, 층고가 높고 큰 건물에 비해
벽돌 타일 사이즈가 작아 보이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지붕재도 저렴한 재료로 할까 하다가 계획대로 징크로 마감을 한다.
조금 있으면 날씨도 좋아지고, 메밀꽃도 핀다.
작년 건축협의 중, 건축주가 무슨 비밀을 말하는 듯하더니 '에이핑크'가 왔다 갔다고...
지난해 첫 제주 메밀꽃 축제 즈음에 '에이핑크'가 이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고 갔다고 한다.
연예인들을 잘 모르는 내가 별 반응이 없으니 답답했던지,
요즘 뜨는 좀 유명한 걸그룹이라고만 설명해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