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 시, 집 가,
시가건축은
건축의 사회적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합리적인 공간을 추구합니다.
더불어사는 삶의 공간과 기억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최재혁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4길 63 (성북동) 1층
- 연락처
- 02-743-2439
- 이메일
- ciga_architects@naver.com
- 홈페이지
- http://
선흘아이(Stay in Sunheul)
제주도에서 평생을 살아온 건축주는 세 아이와 함께 어릴 적 살던 제주 중산간의 선흘리로 이사할 계획을 세웠고, 가족이 거주할 단독주택과 함께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민박을 계획했다.
손님들이 찾아와 독립된 공간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쉴 수 있는 조용한 공간, 세 아이와 함께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이 연결되면서도 분리된 공간을 갖기를 희망한 건축주. 한라산을 등지고 멀리 바다를 내다보며 언덕과 귤밭이 인상적인 대지에 건축가는 자연이 배경이 되고 건축이 무대가 되는 작은 놀이동산을 상상했다. 특히 대지가 갖는 지형의 높낮이를 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동산이나, 단독주택과 농어촌 민박 간의 공간 구획으로 이용하고자 했다.
△ 배치 다이어그램
아이들에게 ‘집’이라는 공간과 ‘여행지에서 만나는 새로운 공간’은 어떤 의미일까?
어른이 느끼는 공간감과 아이들이 느끼는 공간감은 어떤 게 다를까?
부모와 함께하는 여행, 그때, ‘집’이라는 건축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으로 건축은 진행되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인지될 수 있는 단순하면서 완결된 형태가 땅에 넓게 펼쳐지며 외부와 분리된 독립적인 공간감을 형성하기를 바랐다. 선흘아이는 아이들에게 여행지에서의 ‘비현실적인 집’으로, 어른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집’으로, 그리고 지역의 질감을 담은 ‘건축’으로 기억되길 바라본다.
△ 모여동산에서 바라본 늦은 오후의 선흘아이
△ 배치공간 개념도
△ 진입공간에서 바라본 선흘아이
단지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건물의 입면은 개구부가 적은 콘크리트 벽면이 담처럼 길게 형성되어 외부(현실)와 공간을 가르는 듯하다. 진입로를 따라 양쪽으로 갈라져서 보이는 단독주택과 농어촌 민박의 출입구는 콘크리트 벽면의 수직 패턴과 동일한 패턴으로 계획하여 마치 벽을 열고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
△ 농어촌 민박
△ 농어촌 민박 입구
△ 농어촌 민박 정면
민박 룸을 통해서 외부로 나가야만 마주할 수 있는 건물의 정면은 진입할 때 마주하는 건축물의 인상과는 다르게 풍부하고 동화적으로 표현된다. 건물의 지붕선은 곡선을 살린 박공 형태로 산·파도·바람 등 자연을 연상시킨다. 건물의 표면은 목공 각재를 이용하여 콘크리트에 수직 패턴을 적용하였는데, 돌담이나 현무암 등에서 느껴지는 거친 질감을 표현한다. 삼각 형태의 건물 조형은 코너부를 둥글게 하여 모서리를 없앴는데 콘크리트의 수직패턴이 곡면을 부드럽게 타고 넘어가며 건물이 면의 결합이 아니라 하나의 완결된 형태로 느껴지게 한다.
△ 패턴 콘크리트
△ 패턴 콘크리트
△ 농어촌 민박과 외부공간의 수평 공간개념도
△ 각 호실 앞에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반원형의 전용 마당이 있고 그 너머에는 배치의 중심이 되는 ‘모여마당’이 펼쳐진다.
△ 농어촌 민박 부채꼴 형태의 창
숙소의 체크인 시간이 오후 네 시 경인 것을 고려하여 룸에 들어섰을 때 부채꼴 형태의 큰 창들을 통해 오후 햇살이 길게 들어올 수 있도록 남서쪽으로 긴 면이 형성되게 건물을 배치하였다. 문을 열었을 때 공간의 중심을 차지하는 수영장에 햇빛이 비쳐서 반짝이며 약간은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첫인상을 주고 싶었다.
△ 농어촌 민박 오후의 빛과 그림자
내부 공간은 침실과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간이 한눈에 인지된다. 수영장 벽체도 가볍게 구획하여 놀이공간과 거실, 식당, 부엌 등의 공간이 경계 없이 한 공간을 이루도록 했다. 더불어 외부와는 상반된 하얀 공간에 파스텔톤 색감을 덧대어 밝고 경쾌한 내부 공간은 분위기의 극적인 반전을 통해서 비현실적이며 비일상적 공간으로 들어서도록 한다.
이러한 공간을 통해 아이들의 섬세한 행동과 감성의 변화를 존중하고 싶었고, 공간을 규제하거나 동선을 통제하지 않아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자유롭게 행동하며 다양한 행위들이 유발되기를 바랐다.
△ 경계가 사라진 공간
△ 놀이와 일상의 경계가 사라진 공간
△ 수영장
△ 수영장과 놀이공간
△ 수영장
△ 욕실
△ 침실
△ 모여마당
'모여마당'은 제주도 특유의 지형인 오름의 형상을 본뜬 야트막한 언덕으로 아이들이 오르내리며 뛰어노는 모습을 상상했다. 언덕 위에는 바람을 표현하는 갈대류 식재를 능선을 따라 식재하고 중앙에는 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각 호실의 거실 큰 창에서 봤을 때 부드러운 언덕의 곡선 위로 넓게 펼쳐진 하늘과 한 그루의 나무를 프레임 안에 담고 싶었다.
△ 패턴 콘크리트
△ 진입로에서 바라본 단독주택 입구
단독주택의 진입은 단지 진입로에서 가장 깊숙한 위치에 있다. 민박동과 동선이나 시선이 겹치지 않게 45도 틀어서 남향을 바라보도록 배치한 주택은 민박동과 면하는 면에는 최소한의 개구부만을 계획하고 다용도실에서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동선을 계획하여 관리의 효율을 고려했다.
△ 동남쪽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 단독주택 남측 외부공간과 분리된 독립된 마당
남쪽으로는 독립된 정원을 갖도록 평면을 계획하였는데 ‘모아마당’의 언덕 지형에 의해 완벽히 시선이 차단되어 거실과 식당 전면에 큰 창들을 계획하였음에도 시선의 간섭이 없다. 아이들이 거실과 마당 그리고 마당을 오가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 단독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다이닝
주택의 오픈된 공용공간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주방공간이다. 주방에서 거실과 식당, 다락, 침실로 이르는 넓은 복도 겸 아이들의 독서 공간 등 주택의 모든 공용공간이 한눈에 인지된다. 삼각형의 평면과 박공 조형으로 형성된 사선 요소들이 공간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연출한다.
△ 단독주택 주방
△ 단독주택 다이닝
△ 단독주택 복도 - 빛의 사선공간
△ 단독주택 다락
△ 선흘아이 전경
선흘아이의 단독주택과 민박동은 삼각형 형태의 평면구성으로 전면을 길게 확보하고 건물 규모에 비해 큰 면을 형성하여 두 건물이 이어지듯 대지에 펼쳐지며 지형과 어우러진다.
△ 건물의 지붕선은 산·파도·바람 등 자연을 연상시킨다.
① 거실 ② 주방 ③ 현관 ④ 방 ⑤ 안방 ⑥ 보조주방 ⑦ 화장실 ⑧ 다용도실 ⑨ 창고
① 다락방
① 주방 ② 수영장 ③ 침실 ④ 화장실 ⑤ 샤워실 ⑥ 현관 ⑦ 기계실
① 주방 ② 다이닝룸
① 안방 ② 다목적실 ③ 다락방1
① 주방 ② 수영장
① 수영장 ② 샤워실 ③ 침실 ④ 창고 ⑤ 기계실
건축개요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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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2동, 지상1층 |
건축면적 | 316.85㎡ |
건폐율 | 20.12%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1동(주동): 7.6m / 2동(민박동): 8.1m |
시공 | G.A.U 아키팩토리 |
용도 | 단독주택, 농어촌 민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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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575㎡ |
연면적 | 296.19㎡ |
용적률 | 18.81% |
주차대수 | 4대 |
사진 | 류인근 |
설계 | ㈜요앞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골패턴 콘크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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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PVC 시스템 이건창호 |
마루 | 엘림_ 마모륨 (프레스코, 콘크리트), LG 하우시스 _강마루_모노 화이트 GAGRPMW-A2 |
주방가구 | 와셀로(wacello |
욕실기기 | 대림바스 , 이케아 ,이시스, 앙트레(ECL1410G 골드) |
현관문 | 엣홈_VENATO w04_(러스틱 우드)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아이생각 친환경 수성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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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무근콘크리트 위 수성페인트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타일 (이공세라믹, 이누스) |
조명 |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르위켄(Le Weekend)-라이프스타일 플랫폼 |
실내문 | 영림임업 ABS 민자 여닫이_솔리드 PS050 , 영림 ABS 민자 매입슬라이딩 |
데크재 | 현무암 판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