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 시, 집 가,
시가건축은
건축의 사회적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합리적인 공간을 추구합니다.
더불어사는 삶의 공간과 기억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최재혁
- 설립
- 2015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4길 63 (성북동) 1층
- 연락처
- 02-743-2439
- 이메일
- ciga_architects@naver.com
- 홈페이지
- http://
E&K 빌딩
#1. DESIGN
건축설계는 건축주와 건축가 간에 협의로부터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의 반복이다. 그 합의가 많아지고 내용이 깊어질수록 건축은 정교해지고 충실해진다. 아울러 상호 간의 교감이 두터워지고 관계성이 강화된다. 설계부터 완공까지의 과정은 단순히 건물 자체가 만들어지는 물리적인 창조를 넘어 하나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고 그 관계의 가치가 최종 건축물에 배어 나오는 것이다.
건축주의 철학과 건축가의 겸손한 개입이 잘 혼합되어서 그 가치가 잘 드러나는 건축을 기대해 본다.
△전면 파사드 모습
응답하라1988
부지는 조선시대에 한양에서 함경도 경흥까지 이어졌다는 경흥대로 옛길 인근에 위치하고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되었던 쌍문동의 한 골목에 있다. 응팔 드라마 주인공들과 내 나이 때가 같고 그들의 유행 음악과 생각들이 나의 과거 기억 그대로여서 공사기간 동안은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80,90년대 주택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골목길의 소소한 일상들이 서려 있는 응팔 부지의 현대 건축은 과연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80, 90년대 지어진 전형적인 주택의 모습과 소위 집장사들에 의해 지어진 화강석 빌라들이 듬성듬성 위치하고 있는 동네의 모습. 옛 붉은 벽돌과 흰색 메지, 국민 마감 포천석, 파란 기와와 콘크리트에 들뜬 페인트 등등... 익숙한 재료와 색상들이 눈에 띤다.
재료는 물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노출 콘크리트와 전벽돌을 사용함으로써 먼 미래에도 당당하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기대했고, 골목의 삶과 소소한 장면들을 담기 위해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스크린 같은 무채색을 채택하였다.
△전벽돌을 사용한 부분 디테일 모습
서향 일사
부지는 서측으로 열려있으며 큰 도로가 있고, 길 건너 놀이터가 있어 시야도 넓다. 깊은 일사도 차단해야 하지만 저녁노을도 감상해야 하는 상황. 장식적으로 부가하는 수직 루버도 좋지만 두껍고 촘촘한 건축적인 벽체로써 작동시키고자 하였고, 남서측은 사납게 들어오는 빛을 걸러주고자 영롱 쌓기를 과감하게 채택하였다.
△서향일사에 대응하기 위해 방향별로 입면을 다르게 배치했다.
형태
‘생긴 대로 산다’라는 말이 있듯이 건물 형태는 부지 생김새를 그대로 따랐다. 건축을 보이기 위함이 아닌 체험의 대상으로서 그 가치를 우위를 두었다. 주거지역에서 흔히 등장하는 일조권 사선 형태를 감추기 위해 아닌척하거나 노력하는 가식적인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부지가 갖고 있는 여러 조건들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솔직하게 수용함으로써 30년 후에도 그 가치의 담백함이 그대로 유지되기를 바라본다.
△계획안의 지붕 디테일 대안 모델링
△계획안의 입면 스터디 모델링
△건물의 입면 패턴 대안 스케치
△건물의 입면 패턴 스터디 스케치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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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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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 근린생활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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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설계 | 건축사사무소 이가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