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상언, 김은진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강남구 광평로 280 (수서동, 로즈데일오피스텔) 1117호
- 연락처
- 02-445-3220
- 이메일
- sn_architect@naver.com
EACH house
층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집
이치하우스(EACH house)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상가주택이다. 건축주는 개인 주거 공간과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고자 우리를 찾아왔다. 우리는 좋은 주택을 짓고 싶다면 땅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건축가와 함께하길 권한다. 좋은 집짓기는 좋은 땅 찾기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치하우스 또한 건축주와 우리가 땅 찾기부터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52.9㎡(16평)의 대지가 집을 짓기에 다소 부족해 보이긴 했지만, 넓은 도로에 면해 있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좋아 건축주가 원하던 공간을 계획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치하우스는 가장 넓은 2, 3층이 9평 정도의 면적이고, 연면적이 30평 규모이다. 작은 대지에 설계를 진행할 때, 우리는 그 땅의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친다. 건물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하는지, 주차장을 어디에 두는지, 출입 방향을 어디로 하는지에 따라 그 효용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내부 공간계획에 있어서도 평면, 단면을 동시에 계획해 최적의 공간을 찾기 위한 검토를 반복하며, 이러한 고민은 입면 디자인까지 이어진다.
△ 큰 창과 층마다 조금씩 다른 색감의 벽돌이 돋보이는 입면
△ 형태, 색감 다이어그램
△ 입면 스터디
작고 아담한 건축물일수록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예산이라는 조건 내에서 말이다. 이치 하우스에서는 각층의 형태가 엇갈린 듯 보이도록 변형을 주었고, 층별로 재료의 색상까지 구분 지어 이를 극대화하였다. 손가락 한 뼘 이내에서 벌어지는 디자인의 변화지만, 그로 인한 효과는 충분하다. 마치 서로 다른 블록을 쌓아 올린 듯, 층마다 다른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 형태의 변형과 색감 조화를 보여주는 3D 모델링
△ 1층 와인샵
△ 1층 와인샵
△ 2층 와인샵
△ 2층 와인샵
△ 3층 서재에서 바라본 침실
△ 레이어링 되는 두 개의 창
△ 침실에서 바라본 서재
△ 3층 화장실
각 층에는 각각 하나의 기능만을 배치했다. 층별로 각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뜻에서 집의 명칭도 이치(EACH)하우스이다. 1층과 2층에는 임대수익을 위한 근린생활 시설을, 3층과 4층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다. 3층의 경우 서재와 침실, 드레스룸, 욕실이 있으며 4층은 주방과 거실을 겸한 공간이 있다. 이때 정북일조 법규적용으로 만들어진 발코니는 작아도 훌륭한 실외공간을 제공한다.
△ 주거공간 내부계단
△ 큰 창으로 트인 시야를 확보한 4층 거실과 주방
△ 색감을 통일해 더욱 정돈된 모습의 주방
도심 속 협소주택을 설계할 때 중요하게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창호의 위치와 크기이다. 집이 작을수록 다양한 창을 계획해 가급적 창밖으로 트인 시야를 확보하도록 한다. 다양한 시야를 만들게 되면 작은 면적에서 오는 협소한 공간감이 상쇄되기 때문이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할 땐 커튼으로 조절하면 그만이다. 또한 전면의 넓은 창호는 이삿짐 반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가구 반입을 위해서 보통은 계단을 활용하지만, 협소주택에서는 계단을 최소화해 내부공간을 극대화하기 때문에 큰 창이 필요하다. 전면 창호를 넓게 계획하고, 가구 반입구로 사용한다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역시 오랜 기간 협소주택을 고민해왔기에 건축과 부동산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창신동 대지를 제안했을 때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있었고, 결국 이치하우스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만약 누군가 도심 속 작은 대지에 협소주택을 계획하고 있다면 많은 땅을 방문해보라 권하고 싶다. 여러 곳을 돌며 건축물을 상상하고 그 땅 위에서 지내게 될 본인의 삶을 그려본다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① 근린생활시설 ② 화장실
① 침실 ② 드레스룸 ③ 서재 ④ 화장실 ⑤ 주방 ⑥ 거실 ⑦ 발코니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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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상4층 |
건축면적 | 29.61㎡ |
건폐율 | 56% |
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11.9m |
시공 | 건축주직영 |
용도 |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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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52.9㎡ |
연면적 | 101.79㎡ (1층 : 22.22㎡ / 2층 : 29.61㎡ / 3층 : 29.61㎡ / 다락 : 20.35㎡) |
용적률 | 92% |
주차대수 | 0대 |
사진 | 최진보 |
설계 | 스몰러 건축사사무소(smaller architects) |
자재정보
외부마감 | 롱브릭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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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알루플라스트 독일 시스템창호 |
마루 | 원목마루 |
주방가구 | 이케아 |
욕실기기 | 그로헤 수전, 아메리칸스탠다드 |
현관문 | 살라만더 현관문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벽,천장 - 석고보드 2P위 친환경 수성페인트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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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윤현상재 수입타일 |
조명 | |
실내문 | ABS도어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