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랩 소소는 아주 특별한 보통의 것을 통해 자그마한 웃음 지을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일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장서윤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보문로32길 102-19 (동선동2가) 102호
- 연락처
- 031-942-7955
- 이메일
- yo2n.jang@gmail.com
- 홈페이지
- http://dlabsoso.com
성북동 주택 리모델링 #3. 철거공사
성북동 공유주방 '리틀 아씨시'
지붕틀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우선 천장 구조물을 철거했다. 천장 구조물 전체를 뜯어보니 이전 일부를 뜯어 확인했을 때 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 지붕틀의 구조를 확인하여 구조보강이 필요한 부분과 보강할 기둥 위치를 체크했다. 천장 구조물을 수십 년 만에 뜯다 보니 먼지가 수북이 쌓여있다.
오래된 건물이라 포클레인도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했다. 유압절단기를 사용하면 철거 기간이 많이 지연되지만, 벽면은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압절단기를 사용하여 잘라냈다. 내부 벽은 구조보강을 한 후에 철거가 가능해 보인다. 구조보강을 하지 않고 철거를 진행하면 오래된 건물의 같은 경우 무너지기 십상이다.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철거를 진행했다.
△ 천장 철거
△ 기존 거실 부분 천장
△ 기존 방 부분 천장
△ 응접실 부분의 천장
△ 응접실 부분의 천장
△ 예전에 사용했던 다락
천장을 철거하니 응접실로 계획한 실의 상부에 예전에 사용했던 다락이 20~30년 만에 발견되었다. 전선의 배선은 애자(전선이나 전기 장치를 절연하고 고정하기 위하여 받치는 지지물)에 연결되어 있다.
건물의 속살이 보이니 머릿속에서도 새로운 계획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처럼 리모델링 현장은 철거를 하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계획이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다.
△ 화장실과 주방
△ 기존 불법건축 부분 철거
1차 철거작업이 무사히 끝났다.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면 땅속이나 천장에서 60~70년대의 소주병이라던지 집에서 사용했던 그릇들 라면 봉지나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했던 추억의 물건들이 발견되는데 이 현장에서는 아직 발견을 하지 못했다. 2차 철거에서는 수도관 이동 때문에 땅을 파니 보물 찾기는 다음 기회를 기대해본다.
2차 철거
출입구 부분에 2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해 도로 높이에 맞춰 현재 레벨에서 땅을 깎았다. 장비를 사용하여 땅을 깎기 전에 항상 지중 매설물을 확인해야 하며, 성북동 주택 역시 수도관, 가스관이 묻혀 있을 부분을 예상하고 절토를 진행했다.
△ 현관 부분
기존 벽들과 창틀을 철거하고 출입구 부분의 토사는 앞마당과 뒷마당을 흙을 쌓아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다.
△ 창틀 철거
△ 거실 창틀 철거
△ 주방공간
△ 구들장
내부의 건물 바닥을 뜯어보니 온돌을 사용한 흔적인 구들장들이 나와 재활용하기 위해 구들장을 일부 모아두었다. 오늘로 철거작업이 80프로 이상은 끝났고 내부 벽은 H빔 보강 후 벽체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증축 부분이 일조권에 걸려 일조권에 맞춰 법적 이격 거리 1500mm에 포함된 지붕은 철거하고 대지경계선에 물려있는 벽체는 담으로 사용 가능하여 남겨두었다.
△ 불법건축 부분 지붕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