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랩 소소는 아주 특별한 보통의 것을 통해 자그마한 웃음 지을 수 있는,
그런 공간과 일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장서윤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보문로32길 102-19 (동선동2가) 102호
- 연락처
- 031-942-7955
- 이메일
- yo2n.jang@gmail.com
- 홈페이지
- http://dlabsoso.com
제주 김녕리 N109
#1. 건축주 미팅
2016년 1월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계약이 1월 4일, 우리 신입사원 지은씨가 입사한 역사적인 날짜와 같고, 입사와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를 지금도 책임지고 마무리 작업해주고 있다~ ^^
계약이 조금 더 먼저 이뤄질 수도 있었었지만 내가 조금 더 미뤄두었던 것은 혹시라도 인허가가 나지 않을까란 우려 때문에 제주 관공서, 특히 도로관리사업소에 확인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로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분기점의 대지라 차량 출입구에 신경이 쓰였다. 건축사사무실을 오픈을 하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건축에 있어서 디자인이 반이라면, 법규 및 시공에 따른 인허가 절차가 또 반을 이룬다. 특히나 제주는 건물 짓기 어려운 땅이 많다.
언젠가부터 생겨난 제주의 경관.
“거대한 풍력발전기 + 농경지 + 바다”
왠지 시골스러우면서도 미래적이고 친환경적인 느낌을 준다.
제주스런 돌담 경계로 이뤄진 농경지도 사진 찍기 좋은 풍경이 된다.
김녕리 바다는 누구나 알고 있는 밝은 옥색의 바다이다. 제주에 버릴 곳이 어디 있겠느냐만은 김녕리는 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건축주 분은 사진작가와 디자이너 분이시다. 주변 환경이 이렇게 아름답게 배경이 되고 세팅장이 되어주면 제주에 정착하려는 것이 그리 의아해할 일은 아닌 듯하다.
△ 건축주의 스케치 1
김녕리 건축주 분도 집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으신 분이다. 여러 가지 고민들은 스케치로 이어졌다. 마당.. 테라스... 경사도가 낮아 올라갈 수 있는 지붕... 아기자기한 매스.....
△ 건축주의 스케치 2
공간 고민을 평면도로도 그려서 주셨다. 대단대단~~ 건축을 전공해도 되셨을 텐데.....^^~
△ 건축주의 스케치 3
건물도 하나의 아기자기한 풍경이 되고자 하는듯하다.
△ EN 초기 제안
△ EN 초기 제안
우리도 간단하게 제안을 해본다. 실내도 실외도..... 건물매스도 마당도..... 서로 교차되면서 준외부, 준내부공간을 만드는 건 어떨까.... 사진을 찍기에도 좋을 것 같고, 옥상공간도 유용할 것 같았다.
고르지 않은 지형이라 경사지를 이용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몇달의 상담기간...건축심의, 건축허가, 한번의 설계변경, 착공신고. 그리고.......... 7월 공사가 시작되었다.
나에게는 감리업무가 남아있고, 사용승인 처리까지 아직도 책임이 남아있다.
조심조심 안전공사~ 별 탈없이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왜 백구_집이냐구?
왜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