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및 공간을 매개로 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축가 그룹입니다.
일상 공간의 경험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관계의 가치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건축을 지향합니다. 트렌드로 묶이는 일시적 흐름 속의 디자인이 아닌 소수의 특별함을 담아내는 정성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가고자 하며, 이러한 일련의 전문적인 구축의 과정을 클라이언트와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미희, 고석홍
- 설립
- 2016년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3 (성수동1가, Forest Seongsu) B1F
- 연락처
- 02-461-2357
- 이메일
- 235711sosu@gmail.com
- 홈페이지
- http://sosu2357.com
모나무르
5. 현장감리 '워터가든'
작은 인공폭포에서 시작된 물이 전시장을 지나 도착하는 곳.
이곳에서 모나무르 방문객은 진입로를 거쳐 수공간 사이로 난 경사로를 따라 오르며 시선에 따른 공간감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극적인 경험을 위해 가장 중요했던 건축장치. 이를 위해 잔잔한 수면 위로 풍경이 반사될 수 있도록 수공간 깊이를 조절하고, 물이 골고루 그리고 적당량으로 경사로 벽천을 흐를 수 있도록 각도를 맞추는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 배치도 (표시한 부분 - 워터가든)
△ 본격적인 공사 전 워터가든의 모습
△ 무엇보다 중요했던 경사각 측정
△ 콘크리트 마감 후 타일 시공
△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홈이 새겨진 타일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물이 담기는 경계벽 높이는 최대한 낮춰 주변풍경과 수공간의 경계를 없애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 물을 채워넣기 전, 미리 조형물이 설치될 위치를 함께 잡았다. (사진 좌측하단)
△ 갤러리와 함께 모나무르의 시그니처 풍경을 이룰 조형물.
△ 물을 채워넣기 전 마지막 방수작업
△ 마감 후 모습
처음 시공 당시 계획했던 경사로 핸드레일은 이후 조형성의 문제와 보행자 안전에 크게 지장이 없다는 판단으로 철거되었다.
수공간에서 물이 골고루 떨어지도록 일정한 높이로 마감처리 하는 것과, 물이 떨어질 때 보행자에게 튀지 않으면서도 홈을 따라 흐르며 빛에 반사된 극적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도록 물의 양을 조절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려웠던 시공현장 만큼 좋은 공간으로 탄생하여 훗날 이곳을 찾는 사람들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