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및 공간을 매개로 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건축가 그룹입니다.
일상 공간의 경험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관계의 가치를 중시하며, 이를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건축을 지향합니다. 트렌드로 묶이는 일시적 흐름 속의 디자인이 아닌 소수의 특별함을 담아내는 정성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가고자 하며, 이러한 일련의 전문적인 구축의 과정을 클라이언트와 공유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김미희, 고석홍
- 설립
- 2016년
- 주소
-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13 (성수동1가, Forest Seongsu) B1F
- 연락처
- 02-461-2357
- 이메일
- 235711sosu@gmail.com
- 홈페이지
- http://sosu2357.com
설계개요
프로젝트명: (주)마린랜드 보트 &캠핑 청평사옥
대지위치: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99-3외 5필지
용도:사옥, 창고시설, 전시시설등
대지면적: 4,866m2 / 건축면적: 1,911m2 연면적: 2,960m2 / 규모: 지상2층
마감: 요르단판테온, 아르메니안 바살티나, 멀바우 목재패널, 샌드위치판넬
설계: 이관용 (주)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 오준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공: (주)아틀리에건설
사진: 채수옥
준공: 2016년 4월
대한민국 대표 보트와 캠핑관련 물품판매 기업인 마린랜드는 서울에서 춘천가는 국도 변에 있다. 기존건물은 1998년 당시 저렴하게 지은 건물이었고, 시간이 흘러 건물의 여러곳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성장에 따른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기존사옥을 완전 해체하여 철골조만 남겨두고 신축과 다름없는 리모델링과 증축을 하게 되었다. 2014년에 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16년에 이르러 완성하게 이르렀다. 레저산업의 발전과 주5일제로 인한 여가활동시간이 증가되면서, 보트와 캠핑관련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여건의 변화와 레져 트렌드에 발맞추어 마린랜드 청평사옥은 과감한 변신을 하게 되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 되었다고 하지만, 옛 국도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많은 교통량은 곧 기업의 홍보를 최대한 할 수 있다는 입지적인 여건이 좋은 것이다. 이에 더불어 새롭게 만드는 사옥은 곧 기업의 얼굴이 되는 것이고 그 건축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야하는 사명을 가진것이다. 설계는 고가의 보트 수요 층의 고객수준과 상품의 전시장 및 창고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하는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했다. 특히, 도로 변에 위치해 있기때문에 건축형태와 외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다. 수많은 디자인 대안을 스터디하였고 최대한 단순하고 절제적이며 엄격한 형태가 보트캠핑 전시장의 성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였다. 더 나아가 미술관같은 고급스러운 기업의 이미지를 만들어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기업성장의 영속성을 부여하고자 하였다.
마린랜드 사옥은 기업업무 및 고객상담을 위한 사무공간과 보트전시 및 보관하는 창고역할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실내는 거대한 무주공간이 만들어졌고 2개층에 보트를 보관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하였다. 도로 변은 파사드가 중요하였고 실내공간은 기능에 충실했다. 기업의 미래성장을 위한 공간이 사무동 2층에 고려되었고, 보트와 캠핑의 부속품등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자연빛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스카이라이트가 전시창고동 천정에 설치 되었고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의 상담과 판매의 집중을 위해 실내에선 외부도로의 번잡한 풍경을 고의적으로 차단하였다. 이것은 백화점처럼 고객이 상품의 전시와 구매에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철골구조의 솔직한 노출과 기능의 표현은 건축본연의 충실한 모습이다. 앞으로 기업의 새로운 이미지 구축과 제2의 도약과 발전에 건축이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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