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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사무소 오오티오
생각의 틀을 깨는, 색다른 시선에서의 건축적 사색을 통해 프로젝트마다 도시에 새로운 표정을 만들기 위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선민, 신동진
- 설립
- 2018년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번길 6-5 (운중동) 1층
- 연락처
- 010-4912-7258
- 이메일
- space.oot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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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집을 철거할 예정이었던터라 처음 들어가본 집안 내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창은 많은 듯 했지만, 어두웠다는 것 밖에는..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한 후에는 마음을 가다듬고 보금자리가 될 공간을 살펴보았다.
남겨야 할 것, 새로이 해야 할 것, 고쳐야할 것을 신중히 체크해야 한다.
거실로 들어가는 현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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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건물사이에 있는 회랑.
아마 햇빛을 가리기 위해 만드어진 회랑 처마 밑으로 나중에 큰 유리창이 달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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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임대를 주기도 하고 필요시 주인세대가 사용도 했던 것 같다.
미로와 같이 연결되어 있는 작은 공간들..
오래된 집들의 이런 공간들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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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들어오면 맨처음 열리는 거실.
모든 공간들이 어두워서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의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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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에 문제가 있는 집이다.
특히 창문 주변과 1층 천정은 습기로 인한 곰팡이가 많다.
집안으로 들어오는 물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커다란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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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뒤 작은 방은 계단을 통해 낮은 수납창고로 쓰이는 낮은 다락공간이 있다.
이런 공간도 잘 살리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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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작은방 다락 하부에는 보일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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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로는 외부와 연결되는 부출입구 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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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건물 북쪽의 어두운 방에 있다.
주택에서 부엌은 가장 중요한 곳인것 같은데, 너무 어둡고 좁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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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쪽에서 본 거실의 모습.
거실과 부엌은 건물 대각선으로 가장가장 반대쪽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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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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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재 화장실은 아마 나중에 만들었는지, 환기도 잘 안되고 배관이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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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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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도.
2층이라고 해야할지 다락이라고 해야할지..
층고가 너무 낮아서 갑갑하다.
키가 큰 사람들은 복도 중간에서도 천정에 머리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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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복도 바닥은 난방도 없고 목조 마루가 다 썩어 있다.
철거하고 난방도 다시 깔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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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는 작은 방이 2개 있다.
2층은 1층보다도 더 어둡고 환기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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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과 습기문제를 해결하고자한 노력이 보인다.
벽지를 뜯어내 보니 얇은 단열재와 방습지가 붙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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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옆 옥상 테라스에는 가벽과 창호로 내부 창고가 만들어져 있다.
제대로된 구조물이 아니라 각목과 합판으로 만들어진 공간인데, 이 공간 때문에 집안이 더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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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외부에 있는 좁고 긴 회랑들...
건물 외벽 난간이 높아 마당도, 공원도, 옆집도 보이지 않고 괜히 비좁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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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시멘트기와이다.
예전에는 많이 썼던 지붕재인데, 이 지붕을 금속으로 해야하나 그냥 써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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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집도 전주인이 이사하기 전까지 사람이 살던 집이라서, 집수선을 하고 들어가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