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프라임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목표는 고객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대화와 검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실용과 미적 의미를 담는 완성도 있는 건축이 되도록 계획해 나갑니다. 단계마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며 결정의 동참이 즐겁도록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적 디자인 역량은, 개인의 삶을 담는 편안한 가족공간인 주거용 건축부터, 스페이스 마케팅을 위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업건축, 효율성과 기업이미지를 담당하는 업무용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에 맞는 최상의 공간(spaceprime)이 만들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대화는 좋은 건축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대지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조금 먼 장래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옥윤종
- 설립
- 2014년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11번길 7-12 103호 스페이스프라임
- 연락처
- 031-904-2480
- 이메일
- spaceprime@naver.com
#02. 1차제안
ARCO ARCHIVE
아르코 미술관(옛 미술회관)은 1979년, 김수근 건축가 설계로 지어졌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을 정면에 두고 있는 붉은 벽돌 건물은 꼭 건축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익숙한 풍경으로 대학로의 대표적인 건물이 되었습니다. 서울을 찍은 옛 흑백사진 속에서도 아르코 미술관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이곳에서는 많은 미술 관련 전시와 행사가 있었습니다.
소수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르코 미술관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풍경을 2층 라운지에 가져다 놓고 싶었습니다. 누구든 호기심을 갖고 들어와 오랫동안 머물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르코 미술관 2층 라운지 공간으로 올라오면, 멋진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마로니에 공원을 유일하게 높은 곳에서 관망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사람들은 대학로를 찾아 마로니에 공원에 와 약속을 기다리기도 하고, 연극을 보러 온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버스킹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수에서 답사를 갔던 날에는 겨울 방학을 앞둔 학생들이 유난히 많기도 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을 2층 높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은 딱 이곳, 아르코 미술관의 2층 라운지뿐이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줄 수 있는 계획안을 고안했습니다.
소수에서는 '마로니에 공원을 그대로 들어올려 아르코 미술관 2층으로 옮겨놓으면 어떨까'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아르코 미술관의 2층에 자리 잡는 실내 마로니에 공원이 생기면,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라운지의 존재를 인지시킬 뿐만 아니라 계절에 관계 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낮은 천장을 박공으로 일부 들어올리고 낮은 평상을 설치해 식물을 중간 중간 심는 제안을 했었으나, 관리 상의 문제로 실현되지는 않았습니다.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용도 : 문화 집회시설
면적 : 153.92㎡ (46.56평)
설계기간 : 2016.06-2017.08
시공기간 : 2017.08-2017.09
시공 : 피에치플러스건축
가구 디자인 : 잭슨카멜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