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프라임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목표는 고객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대화와 검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실용과 미적 의미를 담는 완성도 있는 건축이 되도록 계획해 나갑니다. 단계마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며 결정의 동참이 즐겁도록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적 디자인 역량은, 개인의 삶을 담는 편안한 가족공간인 주거용 건축부터, 스페이스 마케팅을 위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업건축, 효율성과 기업이미지를 담당하는 업무용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에 맞는 최상의 공간(spaceprime)이 만들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대화는 좋은 건축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대지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조금 먼 장래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옥윤종
- 설립
- 2014년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11번길 7-12 103호 스페이스프라임
- 연락처
- 031-904-2480
- 이메일
- spaceprime@naver.com
SMR R&D센터
제조 공장을 R&D 장소로 - 컨셉 스케치
△ Conceptual Facade Sketch, 20180905, Inki LEE
New Reflection - 건축을 통한 새로운 반영
프로젝트 기획(Programming) 단계가 한창이다. 요구 사항 분석은 마쳤고, 현황 및 타당성 분석을 위해 구조안전진단과 3D 스캐닝 및 VR 촬영작업이 한창이다. 이 작업을 마치면 설계와 건설에 필요한 건물 기본 정보를 BIM 기반으로 만드는 과정을 준비한다.
프로젝트 컨셉 설정은 완료했고, 지난 한 달 동안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상했던 감정과 리서치한 결과들을 함께 곱씹어 보는 것이 요즘 일상이기도 하다.
이제는 어떤 건물을 짓게 될지 눈앞에 펼쳐 놓을 때다. 기획설계의 컨셉 디자인을 통해 추상적인 생각들을 실제 건물로 짓기 위한 설계를 하는 것이고, 이 작업을 건축적 전환(영어 Architectural Toggle ; 프랑스어 Basculation Architecturale)라고 하기도 하며 이 단계에 필요한 키워드들을 탐구한다.
스케치, 영상, 사진, 글, 개념적인 모형, 내레이션 등 어떤 작업들을 하게 될지는 프로젝트마다 제각각이다. 건축가로서는 가장 사적이면서 고유한 방법들이니까.
△ Work, 20180905, Photo by Pu-Ruen-Nu-Ri YANG
이 프로젝트는 스케치로 시작한다.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스케치를 하기에 너무나 좋은 날씨다. 하늘, 빛, 수요일이면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들도 너무 좋다. 오래된 청사진 위에 커다란 트레이싱지를 겹쳐 놓고 쳐다도 보고 쓸어도 보고 펜으로 있는 선을 다시 그려보거나 없던 선을 새로 집어넣기도 한다.
△ Existing Drawing
△ Preliminary Facade Sketch, 20180905, Inki LEE
그리고 나는 스케치를 할 때 연필을 사용하지 않고 지울 수 없는 펜을 사용한다. 그래야 스케치를 보면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찬찬히 스케치를 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윤곽이 눈앞에 드러난다. 비례, 형태, 재료, 질감, 엔지니어링, 시공성, 유지관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지만 결국 '직관'적으로 휘리릭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계적으로 할 수 있는 작업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스케치를 앞으로 몇 번을 더 하게 될지는 모를 일이다. 오늘 두 시간을 마주해서 그려놓은 이 스케치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나도 궁금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