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프라임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목표는 고객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대화와 검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실용과 미적 의미를 담는 완성도 있는 건축이 되도록 계획해 나갑니다. 단계마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며 결정의 동참이 즐겁도록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적 디자인 역량은, 개인의 삶을 담는 편안한 가족공간인 주거용 건축부터, 스페이스 마케팅을 위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업건축, 효율성과 기업이미지를 담당하는 업무용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에 맞는 최상의 공간(spaceprime)이 만들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대화는 좋은 건축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대지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조금 먼 장래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옥윤종
- 설립
- 2014년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11번길 7-12 103호 스페이스프라임
- 연락처
- 031-904-2480
- 이메일
- spaceprime@naver.com
운중동 국민주택 1호
<집 속의 집>
국민주택 85㎡와 거주인에 꼭 맞는 집 짓기에 대한 화두를 담은 운중동 국민주택 1호
70대 중반의 어머니를 위한 집 짓기를 의뢰한 클라이언트.
독특하게도 클라이언트의 요청은 주택의 전용면적을 국민주택 85㎡ 규모로 맞춰달라는 것이었다. 많은 가족이 거주할 주택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큰 규모의 주택은 관리와 사용이 효과적이지 않으니 아담하게 짓길 원한 것. 더불어 장기임대주택으로서의 세금 감면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을 장기임대주택으로 지자체와 국세청에 등록하고 8년 이상 임대료를 정해진 비율 이하로 인상하면서 임대를 유지하면 양도소득세 등의 감면 혜택이 있다. 세법이 만들어낸 제한 조건이었지만 어머니의 집으로 그 정도의 전용면적이면 좁아서 불편한 공간은 아닐 것이라고 보았다.
△ 준공 전 콜라주 모습과 거의 일치하는 완공 모습
△ 그래픽이미지
시니어 주택으로서의 배려와 국민주택 규모를 유지하면서 공간적 가치의 실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가지고 출발한 운중동 국민주택. 어르신이 사시는 집이 응당히 갖춰야 할 무장애 설계, 안전한 핸드레일, 낮은 가구, 앉을 공간이 많은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축가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느낄 ‘외로움’에 초점을 두고 계획을 진행했다.
그렇게 지어진 운중동 국민주택은 여타의 집들처럼 진입구를 막는 대신, 자연스러운 조경을 조성함으로써 사회적 접촉이 쉽게, 그리고 잦을 수 있는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하길 바랐다. 대지 역시 T자형 골목길의 끝 단의 경사지에 위치하여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 진입로
완만한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진입부의 경사지는 자유롭게 산책이 가능하며, 꽃과 나무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예쁜 꽃나무와 따 먹을 수 있는 채소 등을 심을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꽃과 나무를 돌보는 일은 지속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하여 어머니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했으며, 외부에 잘 가꾸어진 정원이 손자 손녀들에게 ‘정겨운 (외)할머니의 집’으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 진입로를 따라 올라오면 나타나는 집의 주출입구
△ 현관
△ 썬룸에서 현관 쪽을 바라본 모습
집 속의 집
'집 속의 집’을 컨셉으로 구성된 집은 LDK가 연결된 ‘큰 집’과, 어머니방이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인 ‘작은 집’으로 이루어진다. 이 둘은 비슷한 기능을 콤팩트하게 뭉쳐놓은 각각 큰 원룸과 같다. 국민주택 규모의 제약사항과 대지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집 속의 집’은 경사 조경을 비롯해 집 전체가 크고 작은 외부공간과 연결된다.
△ 매스 변화 과정
작은 집
△ 안방 (어머니방)
사적인 공간인 어머니방은 드레스룸과 연결하고, 윈도 시트를 통해 공간을 올망졸망 쓸모 있고 보기 좋게 만들었다.
△ 안방 (어머니방)
△ 반신욕조(좌측)와 테라피풀(우측)
△ 테라피풀
어머니가 지속해서 운동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가 설계 초기부터 요구한 테라피풀은 길이 3m에 너비 1m의 작은 수영장이지만, 물의 저항을 이기며 걷는 것만으로 큰 운동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쪽에는 반신욕조를 설치하여 물 쓰는 공간이 기능적으로도, 의미적으로도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중간의 집
'큰 집'과 '작은 집'은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크기의 집. '중간의 집'의 외부공간인 중정과 반 외부공간인 썬룸으로 구성된다. 썬룸은 겨울에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벽난로와 여름에 대자로 누워 있을 수 있는 마루가 있는 대청마루와 봉당의 변형 같은 곳이다.
△ 썬룸
△ 중정
중정은 다락과 함께 바닥면적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국민주택 규모를 지키면서도 집이 왜소하거나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하는 요소이다.
큰 집
거실-다이닝룸-주방을 연결하여 하나의 공간으로 콤팩트하게 계획한 '큰 집'. 팬트리와 보조주방과 같은 서비스존은 접이식 도어와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하여 실용적이고, 깔끔하게 공간을 구성했다.
△ 다이닝룸에서 썬룸 마루 및 중정 쪽을 바라본 모습
△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다이닝룸
△ 거실
△ 거실과 연계되는 다락
△ 다락
△ 창을 통해 중정과 소통 가능한 다락
△ 썬룸 상부 다락 공간
△ 천창으로 햇빛이 들어오는 지하 가족실(멀티룸)
△ 단면투시도 1 - 천창이 따뜻하게 공간을 감싼다.
△ 단면투시도 2 - 중정, 썬룸, 파고라 같은 외부 공간과 테라피풀, 반신욕조 등 알찬 내부 공간
운중동 국민주택은 85㎡ 규모의 작은 집이지만, 중정, 썬룸, 파고라와 같은 외부공간과 테라피풀, 반신욕조까지 보통의 집보다 더 많은 공간이 들어가 있다. 오히려 국민주택 규모의 제약이 아니었다면,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이 몇 개 더 추가되었을 것이다. 특히 따뜻하게 공간을 감싸는 천창은 어머니를 향한 자녀의 마음을 닮았으며, 중정과 외부 정원으로 작지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했다.
거주인에게 꼭 맞는 집 짓기를 통해 탄생한 아늑한 공간에서 어머니가 즐겁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진입로 조경
① 차고 ② 가족실(멀티룸) ③ 창고
① 안방 ② 화장실 ③ 테라피풀 ④ 썬룸 ⑤ 중정 ⑥ 주방&다이닝룸 ⑦ 거실
① 다락
건축개요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운중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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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하1층, 지상1층+다락 |
건축면적 | 96.23㎡ |
건폐율 | 35.7% |
구조 | 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경량목구조 |
최고높이 | 6.58m |
시공 | 이든하임 |
용도 | 단독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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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264.00㎡ |
연면적 | 215.99㎡ |
용적률 | 31.8% |
주차대수 | 2대 |
사진 | 이원석 |
설계 | 적정건축 |
자재정보
외부마감 | 점토벽돌(삼헌C1), 컬러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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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이건 아키페이스 시스템창호 |
마루 | 강마루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종이벽지,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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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윤형상재 수입타일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