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프라임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목표는 고객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대화와 검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실용과 미적 의미를 담는 완성도 있는 건축이 되도록 계획해 나갑니다. 단계마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며 결정의 동참이 즐겁도록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적 디자인 역량은, 개인의 삶을 담는 편안한 가족공간인 주거용 건축부터, 스페이스 마케팅을 위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업건축, 효율성과 기업이미지를 담당하는 업무용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에 맞는 최상의 공간(spaceprime)이 만들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대화는 좋은 건축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대지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조금 먼 장래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옥윤종
- 설립
- 2014년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11번길 7-12 103호 스페이스프라임
- 연락처
- 031-904-2480
- 이메일
- spaceprime@naver.com
# 아이스 커피
몇걸음만 걸어도 땀이 많이 흘렀다. 언덕을 몇번 오르락 내리락 했을때 목련나무가 있는 이층 단독주택이 보인다. 집안으로 들어서서 거실에 앉아 작은 정원을 바라보니 또 하나의 작은 세상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다. 주인아주머니는 아이스커피를 내오셨고 안에 든 얼음이 녹아 컵바깥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바깥어른은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고 따님 두분과 한국에 온지는 몇개월 되지않았다고 한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올 계획이며 그때 머무를 수 있는 다세대주택을 구상하고 계신다.
# 변하고 있는 주변모습
한 번 머무르게 되면 오랫동안 정착하는 주변 분위기였지만 근래 들어 오래된 집이 하나둘 허물어지고 다세대주택이 많이 들어선다고 한다. 본인 또한 예전 동네분위기가 좋아 그대로 있고 싶지만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며 옆집 주인분도 아쉬워한다고 덧붙인다.
# 그리고 남겨진 것들
익숙한 것이 편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변화는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변화를 선택했을 때는 지켜야할 것과 묻어두어야 하는 것을 구분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그리고는 정원 건너편에 있는 목련나무를 쳐다본다. 목련나무를 두고 싶어하지만 그만큼 최대면적 확보에서 손해를 보게 된다. 건축가는 목련나무의 이식을 생각해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다시 목련나무보다는 목련나무의 기억을 생각해본다. 남겨지는 대상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남겨지는가에 대한 고민 또한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