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프라임 건축사사무소의 설계목표는 고객의 요구에 그치지 않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차례의 대화와 검증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고객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실용과 미적 의미를 담는 완성도 있는 건축이 되도록 계획해 나갑니다. 단계마다 효율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고객이 쉽게 이해하며 결정의 동참이 즐겁도록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전문적 디자인 역량은, 개인의 삶을 담는 편안한 가족공간인 주거용 건축부터, 스페이스 마케팅을 위한 아름답고 실용적인 상업건축, 효율성과 기업이미지를 담당하는 업무용 건축에 이르기까지 용도와 쓰임에 맞는 최상의 공간(spaceprime)이 만들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대화는 좋은 건축을 만드는 시작입니다. 건축과 공간, 그리고 대지에 대한 고객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조금 먼 장래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옥윤종
- 설립
- 2014년
-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로 11번길 7-12 103호 스페이스프라임
- 연락처
- 031-904-2480
- 이메일
- spaceprime@naver.com
CGV 멀티블렉스의 소리 진동 극장
mattgraphers와의 협업작
본 프로젝트는 청담동에 위치한 CGV 영화관 한층에 SUBPAC 시스템을 도입하여 상영관을 리뉴얼 하는 프로젝트였다. SUBPAC은 소리를 진동으로 전화하여 공연장이나 클럽의 큰 스피커 앞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웨어러블 제품이다. 상영관 좌석에 SUBPAC을 설치하여 영화를 보는 동안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 새로운 개념의 영화관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디자인 키워드는 소리와 진동의 시각화이다. SUBPAC은 소리를 진동으로 변환하여 청각을 촉각으로 전환하는 장치라면, 이곳은 사람들에게 소리와 진동을 시각적으로 전환하여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공간의 실현은 홀 전면에 설치된 ‘소리의 진동을 형상화 한 벽’을 통해 구현된다. 36개의 삼각형 모양의 폴리싱 처리된 스테인리스 판넬(polished stainless steel)을 다양한 각도로 설치하여 소리의 파동을 형상화하였다. 천장에 설치된 컬러 조명과 레이저 조명이 그 판넬에 제각각 반사되면서 빛과 상이 찌그러지고 왜곡되는 현상을 통해 소리와 진동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소리의 진동을 형상화 한 벽’의 반대편에는 거친 질감의 면을 만들었다. 부식된 금속 프레임과 벽돌타일이 반대편 판넬에 반사되어 왜곡되면서 더욱 특별한 공간을 만든다. 엘리베이터 출입구 사이에는 조명이 들어간 아크릴로 제품 홍보 판넬을 제작하여 엘리베이터를 대기하는 동안 제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홀의 중앙에는 SUBPAC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테이블을 설치하였다. 이 테이블은 천장에서 내려온 4개의 봉에 매달린 형태로 디자인 되어있다. 바닥은 흑백 타일로 이퀄라이져 모양의 패턴을 만들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각 상영관은 장애인석 2석을 포함 총 76석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좌석은 몸에 잘 밀착되게 디자인하여 영화 관람 시 전해오는 진동을 잘 느낄 수 있다. 좌석의 전후 폭은 1,400mm, 좌우 폭은 900mm이상 확보하여 개별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였다. 바닥재료는 복도 부분에는 카펫을 사용하여 이동 시 발자국 소리에 관람이 방해되지 않게 하였고, 좌석 부분에는 데코타일을 사용하여 청소 및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