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22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뿐 아니라 다음 22세기를 살아갈 누군가에게도 쓸모 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건축을 기반으로 드로잉, 가구, 인테리어, 조경 등 우리의 삶과 마주한 부분들로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동우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8 (마곡동) 마곡747타워 1313호
- 연락처
- 02-6925-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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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eolus Space Lab
공덕동 함루 디자인 #01
Brand Design
‘함루’는 ‘정성스럽게 담다’라는 두글자의 한자어이다. 처음 미팅자리에서는 현재의 ‘함루’라는 이름이 아니였다. ‘장어’를 뜻하는 ‘우나’였다. 그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재료를 정직하게 말하는 그 의미가 끌렸고, 한글로 표기했을 때 받침 없이 자음과 모음으로 이뤄진 모던한 구성이 좋았다. 하지만 상표권 등록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했지만 사용불가!! 로 변경에 변경을 거처 ‘함루’로 귀결 되었다.
BI(Brand Design)을 실행하는 분은 별도로 있었다. 나는 ‘브랜드 디자인 디렉팅’과 ‘공간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하나의 브랜드가 온전한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되는 것과 그 속의 전체적인 공기가 그 일관성을 갖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다. 수많은 손과 마음과 머리를 거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그래서 ‘디렉팅’이 중요하고 그 역할의 밀도에 따라 결과가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선호하는 그림에 대한 답을 주셨던 두 작품을 통해 컨셉을 접근한다
‘함루’의 전체적인 공간의 컨셉은 ‘Oriental Modern’ 이다. 구체적인 컨셉에대한 이야기는 공간디자인 이야기때 하기로하고, 간단하게 ‘Oriental Modern’의 의미를 풀어보자면 ‘간결한 형태가 주는 강렬함과 여백’ 정도로 정리 될것 같다.
▲ 디자인 1차
하지만 초안은 그러지 못했다. ‘컨셉PT’를 전달하고 설명을 드렸지만 흔히 볼수 있는 디자인을 주셨다. 디자인은 어떻게 기술적으로 잘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준으로 접근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 기준이 없다면, 모든 디자인은 ‘선호’나 ‘기호’의 문제로 치부되기 쉽기 때문이다.
디자인 1차에 대한 디렉션
첫째, 꾸밈없는 한글위주의 글씨에 뜻을 표출하는 한문 혼용 (Oriental Modern)
둘째, 필체가 아닌 폰트느낌에 가까운 간결함 (Oriental Modern)
셋째, 간결함이 아닌 심심한 느낌일때 약간의 도형 첨부 가능
▲ 디자인 2차
디자이너 분은 ‘담다’라는 의미를 그릇으로 표현하고 싶어 하셨다. 나는 전체적인 컨셉에서의 간결함이 가벼움이 아니라 무겁고 진지해야하며, 원형이 주는 ‘명랑함’이 공간과 맞지 않음을 전달했다. 두 쉐프분이 전달하고자 하는 요리에대한 진중함이 공간 뿐만아니라 두글자 안에도 담기기를 바랬다.
디자인 2차에 대한 디렉션
첫째, 받침을 포함한 자음의 크기 비율이 작게(현재 유아의 신체비율에서 머리가 큰 듯한 느낌이 듬)
둘째, 글자의 두깨의 변화와 자음과 모음의 간격조율이 필요
셋째, 단조로움을 덜기위해 전체 글씨의 정렬기준이 비대칭 구도로 변경
디자인 3차안을 받고, 글자의 두께외 비유을 조금 조절하고 2안으로 선택하여 진행하였다.
▲ 이동형 입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