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22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뿐 아니라 다음 22세기를 살아갈 누군가에게도 쓸모 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건축을 기반으로 드로잉, 가구, 인테리어, 조경 등 우리의 삶과 마주한 부분들로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동우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8 (마곡동) 마곡747타워 1313호
- 연락처
- 02-6925-2201
- 이메일
- studio22kr@gmail.com
- 홈페이지
- http://studio22.kr
369성곽마을 사랑방
369성곽마을 사랑방이 위치한 대지는 낙산 자락 한양도성에 인접한 곳으로 북사면에 형성된 구릉지형 주거 밀집지이다. 접근성이 좋지 않고 도시기반 시설이 열악한 데다 노후 불량 주택이 많아서 2010년 전면 철거 후 새로운 주거지로 변하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3년 주민 동의에 의해 재개발 대신 마을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사업방식으로 전환됐다.
여러 차례 계획 대지를 방문하면서 이 마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개량한옥에서부터 최근에 지어진 다세대 주거까지 다양한 주거유형이 혼재되어 일관된 맥락 없이 오히려 복잡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다르게 보면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마을로서 우리의 근현대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생활유산으로, 구릉지 정상에 세워진 한양도성은 도시 속 경계, 단절의 요소가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친근한 일상생활 속 배경이 되고 있었다.
재생사업이 시작되면서 한양도성과 인접한 대지에 기존의 주거 형태를 보존하기 위해 신축이 아닌 기존 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4개의 주민 이용시설(사랑방, 마실, 예술공방, 예술터)들이 동시에 계획됐다.
그중 마을 사랑방은 주민들의 모임과 소통을 위한 핵심시설이므로, 오랫동안 증축되고 확장되어 온 이 건물의 리모델링을 계획할 때 우리는 시간에 따라 변해온 이런 형상을 최대한 그대로 담아내고자 했다. 특히 마치 ‘함께 하는 일상’을 담아내듯 서로 기대어 선, 두 개의 지붕과 매스로 된 건물 형상을 남겨 두고, 재료 선정에 있어서도 기존 건물이 갖고 있던 시멘트 기와, 화강석 혹두기, 목재 등을 이용해서 오래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익숙한 건물이 되고자 했다.
△ 마을 거실
△ 마을 거실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에서는 예상할 수 없던 높은 천정고와 노출된 철골 프레임, 그리고 밝고 가변적인 공간이 펼쳐진다.
마을 경제를 위한 주민 공동 작업 공간 ‘마을 사랑채’, 함께하는 밥상으로 소통하는 공간 ‘마을 부엌’, 주민들의 쉼터이자 참여하는 공간 ‘마을 안채’로 작은 공간들을 짜임새 있게 담아내었다.
△ 마을 거실
△ 마을 부엌
△ 마을 안채
△ 외부 물부엌 (우측)
△ 화장실
이 프로젝트는 방문객 위주의 비일상적 이벤트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일상 공간’에 대한 고민을 녹여 냈다.
369성곽마을 사랑방은 마을공동체의 생활 터전으로 주민이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되어 서로를 챙겨주고 채워주는 나눔의 장으로서 이웃들과 하루하루를 함께하고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가 가득한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
① 마을 거실 ② 마을 안채 ③ 마을 부엌 ④ 외부 물부엌 ⑤ 빗물 저금통
건축개요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2길 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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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 지하1층, 지상1층 |
건축면적 | 70.58㎡ |
건폐율 | 57.71% |
구조 | 벽돌조, 경량철골조 |
최고높이 | |
시공 | 송일건설 주식회사 |
용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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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 122.30㎡ |
연면적 | 76.95㎡ |
용적률 | 57.71% |
주차대수 | |
사진 | 이한울 |
설계 | (주)이엔 건축사사무소 |
자재정보
외부마감 | 화강석 잔다듬, 스타코플렉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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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재 | |
마루 | |
주방가구 | |
욕실기기 | |
현관문 | |
붙박이장 |
내부마감 | 우드플로어링, 석고보드 위 페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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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재 | |
실내가구 | |
욕실마감 | |
조명 | |
실내문 | |
데크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