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22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 뿐 아니라 다음 22세기를 살아갈 누군가에게도 쓸모 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건축을 기반으로 드로잉, 가구, 인테리어, 조경 등 우리의 삶과 마주한 부분들로 디자인 영역을 넓혀가고자 합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이동우
- 설립
- 2020년
- 주소
-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68 (마곡동) 마곡747타워 1313호
- 연락처
- 02-6925-2201
- 이메일
- studio22kr@gmail.com
- 홈페이지
- http://studio22.kr
위치 : 경상북도 칠곡군
대지면적 : 1,087 ㎡
연면적 : 356.22 ㎡
상태 : 2007년 완공
좋은 곳이었다.
시야는 널리 트여 산과 하늘만 보이고,
앞마당은 이미 잘 관리되어 있었으며,
정남향의 따뜻함도 갖고 있었다.
노부부 건축주는 이곳에 집을 짓고 싶어 했다.
남편이 부인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했고,
첫 만남에서부터 꿈꾸는 집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모눈종이에 직접 연필로 그린 도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다양한 잡지 스크랩도 보여주었다.
그녀의 요구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 안방에서 월출을 볼 수 있을 것
+ 성당 중창 모임이 모여 작은 음악회를 할 수 있는 거실 공간
+ 다도를 할 수 있는 별채
+ 거실 공간과 주방의 분리 (하지만 멀지 않도록)
+ 딸 가족이 방문해서 사용할 2층 공간
+ 밝은 집 (가능한 한 매우)
비교적 구체적인 요구 조건들에
미래의 공간에서 하고자 하는 것들도 명확했고,
그 명확함을 있는 그대로,
아주 쉽게 구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쉬운 집 ㅣ 명확한 집 ㅣ 밝은 집 ㅣ 달이 뜨는 집
음악회를 할 수 있는 집 ㅣ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집 ㅣ 따뜻한 집
이런 집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노부부 건축주에게도 이런 집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