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건축
수상건축studio_suspicion은 조수영과 박태상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입니다. 주어진 조건에 숨어있는 틀을 들춰 건물로 바꾸는 작업을 즐거워합니다. 요즘의 공간은 무엇인지 고민 중이고 다양한 땅을 겪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조수영, 박태상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68-1 (석관동) 1층
- 연락처
- 070-4204-4218
- 이메일
- st.suspicion@gmail.com
관련기사 >>
메종 끌레르 #09. 개화동주택 리모델링_1층 단열공사, 목공사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집이 생겼으면 좋겠다...
방수 문제가 해결된 것을 확인한 후 내부 단열 및 수장공사가 시작되었다. 이 집은 이미 외단열로 얇은 스티로폼이 부착되어 있었지만, 누가봐도 단열성능이 그다지 높아보이진 않았다. 원래 단열은 건물 구조체 밖으로 단열재를 대는 외단열이 좋지만, 외장 벽돌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한 후에는 내부에 단열공사가 진행되어야 했다.
마당 한켠에 열반사단열재, 아이소핑크, 각목, 석고보드, 합판 등이 배달되어 놓여졌다.
목공팀 장비들이 실내에 세팅되었다. 본격적인 내부 작업이 시작된다.
먼저 열반사 단열재를 이용하여 구조체를 꼼꼼히 감싼다.
그리고 각목을 이용하여 열반사 단열재와 간격을 어느정도 띄운 후, 각목 사이에는 아이소핑크, 압추법보온판을 끼우고 틈사이는 우레탄폼으로 꼼꼼히 채워준다.
그리고 석고보드로 내벽 마감을 한다. 창대도 정리하고, 필요시 선반이나 걸터 앉을 수 있는 코지공간을 만든다.
기존 계단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무언가 리모델링 되고 있는 모던한 1층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올드한 난간이 눈에 자꾸 거슬린다. 일단 이용되지 않았던 계단 하부는 청소용구 등을 놓을 수 있는 작은 창고를 만들었다.
아이방의 다락에 계단과 난간도 만들고..
책장도 만들었다.
혹시 간단한 책상도 가능한가요? 라고 물었더니 서랍까지 멋지게 만들어 주었다. 숙련된 목공팀 덕에 잘 진행되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