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조수영, 박태상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68-1 (석관동) 1층
- 연락처
- 070-4204-4218
- 이메일
- st.suspicion@gmail.com
중정주택
1. 시작
사무실을 찾아온 중년부부는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안산 초지동에 부부를 위한 단독주택을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평소 두 분이 지내시는 공간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 진행하는 가족모임이 열리면 지금은 출가한 아들 내외와 딸 내외까지 총 10명이 모이는 상황을 함께 고려해달라는 요청이 붙었습니다. 다양한 취미활동을 가진 중년 부부와 정기적으로 열리는 가족모임. 공간에 적적함이 없도록 부부의 다양한 활동을 담으면서도 10여 명 가족들이 함께 모이고 머물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한 초지동 중정주택입니다.
건축주 요구사항
건축주: 아버지(60대), 어머니(60대)
가족구성원: 아들내외(4인), 딸내외(4인)
특이사항: 한달에 한 번 정도 가족모임을 함. (총 10인)
■ 건축주 특징
아버지 : 차분하고 정적인 성격, 서예, 활궁이 취미
어머니 : 활동적이심, 커뮤니티, 교회활동
■ 건축주 필요공간
침실 : 부부 공동 사용
서재 : 아버지 사용 컴퓨터방 : 어머니 사용
드레스룸 : 부부 공동 사용, 크게 원함
주방 : 10인용 식탁 고려, 크게, 냉장고는 일반1개, 김치2개 총 3개
부부욕실 : 부부 사용, 바닥레벨에 맞춘 욕조 원함.
일반욕실 : 층별로 1개, 1개의 경우 샤워시설 없음.
게스트 룸 : 가족 모일 시 고려 (제안사항) 텃밭 : 아버지
■ 기타 고려사항
- 다락 활용 방안
- 주차는 필요한 건 1대, 면적상 2대 확보가능.
- 추후 마당활용 고려
대지조사
안산구 초지동에 위치한 부지. 초지로 맞은편에 위치한 상가주택 밀집지역과는 대비되는 저층의 주택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는 한적한 주택단지의 풍경이 특징인 곳. 원당마을로 불리는 이곳은 1992년부터 1998년부터 진행된 안산신도시 2단계 사업의 일부로 개발되어 주변 교통과 교육시설이 좋아 이웃과 소통하고 도심 속 전원생활을 누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낮은 울타리와 수목이 특징인 원당마을 한켠에 건축주는 땅을 매입하고 집을 지어 노후를 즐기고 가족과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어 HB건축을 찾아주셨습니다.
이미 80여 택지 중 상당 수가 입주를 마친 상황. 샌드위치 판넬로 심플하게 지은 주택부터 목구조와 콘크리트 등 1~2층 높이의 다양한 주택들이 정돈되지 않은 채 줄지어 늘어서 있는 풍경의 작은 마을. 대상 부지 역시 좌측과 전면에 이미 주택들이 들어섰지만 우측과 뒤편으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에 적절히 인접건물과 동화되면서 건축주 부부와 가족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들을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기로 하였습니다.
신도시2단계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담장을 1.5m 초과해 지을 수 없고, 수목 또는 투시형 울타리를 설치해야 했기에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슈가 무엇보다 중요한 대지. 외부시선에서 벗어나 도심 속 전원생활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주택 곳곳에 중정과 옥외데크 등 크고 작은 외부공간들을 두면 좋겠다는 제안을 드렸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만드는 초지동 주택이 이렇게 시작됩니다.
△ 부지 뒤편
△ 낮은 수목과 울타리가 특징인 마을
△ 대지 전면 도로
△ 대지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