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조수영, 박태상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68-1 (석관동) 1층
- 연락처
- 070-4204-4218
- 이메일
- st.suspicion@gmail.com
2015.09.30_계단을 오르니 천장이 낮아라
오늘 현장을 가보니 추석 직전 콘크리트를 부은 계단 거푸집을 뜯어내고 있었다.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니 아무래도 2층 바닥과 계단이 간섭되는 부분의 높이가 낮은 것 같았다. 계획높이도 넉넉하지 않았기에 여러 번 체크를 하고 진행을 했지만 사람의 눈과 손으로 하는 일이다보니 현장에서의 오차는 빈번하다. 물론 시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남은 공사기간과 경제적 손실측면을 고려했을 때 선뜻 다시작업하자는 말을 꺼내기 힘들 때가 많다. 특히 예산이 적은 프로젝트라면 더욱 그렇다. 결국 현장의 상황을 반영하여 더 나은 방법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
동영상 설명
: 측면 개구부로 비가 들어올 때 마감면이 젖으면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어 ID소장님과 어떻게 할지 고민 중.
: 마감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콘크리트 턱을 설치하도록 도면에 표시되어 있었는데... 시공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
: 마감면은 안쪽으로 경사를 주어 표면을 보호하기로 하고, 계단에서 내려오는 전면벽이 계획보다 낮아서 마감두께를 조절해서라도 조금이라도 개방감을 줄 수 있을지 확인중이다.
2015.09.30_옷 벗은 콘크리트
드디어 콘크리트가 옷을 벗었습니다. 거푸집을 떼어냈다는 의미입니다. 혹여나 잘못된 혹은 빠진 부분이 있는지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2015.10.05_창문프레임 컬러 결정과 지붕디테일 협의
건물에 각이 많다보니 거푸집공사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졌다. 그 와중 콘크리트 지붕을 철골로 변경하자는 ID소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우선 경사진 지붕을 콘크리트로 잡게 되면 면을 고르게 처리하기 어렵다는 것과 공정속도로 봤을 때 지붕이 가장 난관이 될 거라는 설명이었다. 그렇게 각파이프로 짠 지붕이 올라서자 어렴풋하게나마 건물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었다. 더불어 창프레임 컬러를 결정하기위한 샘플테스트도 함께했다.
2015.10.08_손은 입보다 빠르다
ID소장님은 손으로 그리는 걸 즐기신다. 말과 스케치가 함께 가는... 그러니까 손이 입보다 빠른 경지에 계신분이다. 현장과 카톡을 넘나드는 스케치 시전에서 장인의 포스가 느껴진다. 역시 오랜 경험보다 좋은 스승은 없는 것일까?
2015.10.09_메멘토 골조사장님
메멘토 골조사장님과 만난 지도 벌써 근 2개월이 지났다. 처음뵀을 때 몸 이곳저곳에 새겨진 알 수 없는 상형문자문신들이 눈에 띄었다. 우리들끼리 말하길 골조공사오류시마다 스스로의 과오를 남긴 것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어쨌든 그때부터 우리는 메멘토 골조사장님이라고 칭해왔다. 평소 살짝 풀린 눈과 붉은 얼굴 때문에 음주공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샀지만 그냥 햇빛으로 인해 붉어지신 것이었다. 어쨌든 일반적이지 않은 현장상황에 힘들어하시긴 했지만 늘 성실하게 공사를 완료해주신 메멘토 사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고이접어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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