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건축
수상건축studio_suspicion은 조수영과 박태상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입니다. 주어진 조건에 숨어있는 틀을 들춰 건물로 바꾸는 작업을 즐거워합니다. 요즘의 공간은 무엇인지 고민 중이고 다양한 땅을 겪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조수영, 박태상
- 설립
- 2013년
- 주소
-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 68-1 (석관동) 1층
- 연락처
- 070-4204-4218
- 이메일
- st.suspici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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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drologic House는 한국의 전통 창호를 배열하여 이루어졌다. 창호는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 우리 조상들이 외부 사람과 소통하고 자연 환경과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였다. 미술관 마당 내의 시각적, 물질적, 인지적 범위를 넘어서 확산하는 듯한 모습을 컴퓨터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천공 입면에 담았다.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의 전통 창호인 ‘띠살’을 이용하여, 동양 전통의 독특함 뿐만 아니라, 이 설치물이 감지하고 반응할 자연 현상의 유동성을 표현하는 데에 유용한 표현 도구가 된다. 한국은 여름에 긴 장마가 있는데, 비는 이것이 설치되었을 때 가장 압도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자연 현상이다. 안개로 표현되는 비의 데이터는 미술관을 학습, 탐사, 실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곳은 전세계에서 모인 가장 창의적인 집단이 되어 방문자에게 발견과 즐거움을 제공한다.
주공간은 띠살로 덮힌 두개의 박스로 이루어져 있다. 둘은 크기가 다르고 각각 세계와 서울의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다. 지붕의 깔때기는 비를 모으고 풀장에 물을 공급한다. 실시간으로 강수에 대한 상태를 바탕으로 안개의 강도가 역동적으로 조절된다. 사람들은 작은 규모의 물의 순환을 인지하고 참여한다. 재료와 소통의 기술을 통해 건축적 결합은 환경과 공간을 구분하는 소극적인 경계로 머물지 않는다. 정적인 재료와 동적인 재료를 합침으로써 건축은 환경 간 정보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그것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모형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