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재료가 모여 벽이 만들어지고 벽들이 모여 공간이 되고 공간이 모여 건물이 된다. 반복되는 작은 재료 하나 그리고 공간을 우리는 ‘단위’라고 생각한다. 근대건축의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는 “건축은 두 개의 벽돌을 조심스럽게 맞붙일 때 시작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고자 하는 건축은 흔히 생각하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조심스럽게 시작하려고 한다. 흔히 보는 재료이지만, 흔히 보는 집의 모습이지만, 흔히 보는 건물이지만,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것은 기억이 되는 건축이다. 어느 누구에겐 소중한 추억이 되는 건축, 그것을 만들기 위해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자 한다.
- 전문분야
- 설계
- 대표자
- 정기정
- 설립
- 2003년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길 40 (성산동) 4층
- 연락처
- 02-553-1939
- 이메일
- gijung69@naver.com
- 홈페이지
- http://
꾸미고 꿈꾸는 영원중학교 화장실 #01. 워크샵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진행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사업에서 영원중학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hjkim7594/220545114265)
학생들과 교직원 및 관계자분들이 모여 5번의 워크샵을 진행하였고,
이 과정 중의 많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디자인이 이루어집니다.
단순한 공사 진행이 아닌 교육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취지입니다.
중학생들이 다채로운 색상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을 원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워크샵에 참여한 학생들은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세면대가 벽이 아닌 화장실 중간에 모여 있는 등
기존과 크게 달라진 디자인을 원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비교적 사용하기 편리하고 실용적인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매우 독특하고 신기한 결과물보다는
차분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사진 속의 화장실들이 어떻게 바뀔까요.
방학이 끝날 무렵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드에이 건축사사무소]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 영원중학교”